[아시아경제 뉴욕=조슬기나 특파원]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독일에 미군 7000명을 추가로 파병한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시작되며 인접한 국경 지대 유럽 동맹들의 안보 역시 위협에 처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CNN 등에 따르면 미 국방부 고위 당국자는 24일(현지시간) 오후 바이든 대통령의 대국민 연설 직후 기자들에게 미군 7000명의 유럽 파병을 지시했다고 확인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미 유럽에 주둔 중인 미 지상군과 공군을 우크라이나와 인접한 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폴란드, 루마니아에 이동시켰다. 이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대응의 일환으로 몇주간 대기 중이었던 일부 병력을 포함해 추가 군 병력을 독일로 보내는 방안을 승인했다.


당국자는 "이들은 기갑여단 전투부대로 구성될 것"이라며 "나토 동맹국을 안심시키고 러시아의 침략을 저지하기 위해 독일에 배치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며칠 내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오후 러시아에 대한 수출 통제 등 추가 제재를 발표하는 자리에서 유럽 파병과 관련, 우크라이나 내에서 러시아군과 싸우기 위해서가 아닌, 나토 동맹의 방어차원이라는 점을 재확인 했다.


나토는 연합군 최고 사령관인 토드 월터스 미 장군에게 나토 신속대응군 가동을 비롯해 방어 태세를 위한 지휘권을 부여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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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나토 회원국 대사 긴급회의를 연 뒤 동맹국의 동부 지역에 지상 병력과 공군 병력을 추가로 배치하고 해양 병력도 추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그는 "방어를 위한 것"이라며 "대립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뉴욕=조슬기나 특파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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