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기업인 90명에 PT…"기업의 디지털 대전환·신산업 창출 도울 것"
李"세계 선도 그린산업 강국 발전 위해 태양광·에너지·배터리 등 산업 필요"
李"규제합리화로 기업 영속성 유지하고 소부장 핵심국가로 성장해야"
두산건설 특혜 의혹에는 "기업·시민 모두 행복한 일" 해명
[아시아경제 이기민 기자, 김영원 기자, 이명환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4일 기업인들을 만나 대통령에 당선된다면 우리 기업이 세계와 경쟁하고 신속하게 기후위기 디지털 전환 맞춰서 신산업 창출하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대한상공회의소를 찾아 상의 소속 기업인 및 임원진 90여명에게 '신경제 5대 구상'을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하고 "자본주의 시장경제 시스템 안에서 새 기회 만들어야 하고 가장 효율적인 기업 정책 통해 우리 기업 국제 경쟁력 가지고 기업 성장해야 국가 부 창출하고 노동자 일자리 생긴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 후보가 공약한 신경제 5대 구상은 1인당 국내총생산(GDP) 5만달러, 종합주가지수(코스피) 5000시대를 열겠다는 취지의 경제 대도약 대전환 프로그램이다.
그는 저출산과 남녀 갈등 주요 현안에 대한 원인을 '기회의 부족'으로 규정하고 "유동적이고 변혁적인 상황에서 정부 투자, 규제 자유화 또는 인재 혁신, 기초 첨단과학기술에 대한 국가의 투자, 경쟁과 효율 제대로 작동하는 시장 안에서 혁신과 창의 제대로 해나갈 수 있는 길 만들면 새로운 길 열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우선 "과학기술 디지털 에너지 산업의 4대영역 대전환을 통해 미래 성장 역량 만드는 것이 중요하고, 과학기술 대전환이 핵심"이라며 "미래국가기술로 인공지능(AI), 양자기술, 5G, 탄소자원화, 사이버보안 등에 중점 투자하고, 기술분야 주권확립 및 세계 표준을 선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에너지 대전환에 참여하고 가능하면 성장동력으로 삼아야한다. 박정희 전 대통령이 고속도로로 산업화의 기틀 마련했고, 김대중 전 대통령이 인터넷으로 정보통신기술(ICT) 산업 초석을 깔았다"며 "세계 선도 그린산업 강국으로 발전하려면 바람과 햇볕이 달리는 에너지 고속도로가 필요하다. 세계 선도 그린산업 강국으로 발전하려면 태양광·에너지·배터리 등 산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또한 글로벌 보호무역주의에 맞서 제조업을 5만달러 성장의 새 주역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공급망 자립 지원과 중소기업이 중견기업·대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사다리를 구축해야 한다면서 "규제합리화로 기업 영속성 유지하는 동시에 소부장(소재·부품·장비) 3.0으로 글로벌 소부장 핵심국가로 성장해야 한다. 세계 1등인 분야를 100개 이상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연구·개발(R&D)이 경제 성장과 직결된만큼 현재 정부의 R&D정책을 문제 해결 중심, 과제 해결 중심으로 임무 지향형 프로젝트로 바꾸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디지털 일자리 200만개를 만들려면 135조원의 가감한 투자가 필요하고, 기업이 투자할 기회를 만들고 AI, 디지털 전환형 일자리 60만개. 사물인터넷(IoT) 약 40만개, 만명 이상 채용 유니콘 기업 100개까지 늘려보자"고 제안했다.
이 후보는 경기도지사 시절 SK하이닉스 클러스터 조성이 오래 걸린 것과 관련해서도 "혁신 경쟁 효율을 저해하는 규제를 빨리 없애야 한다"며 "규제 합리화를 통해 신바람을 불어넣어야 한다. 현실에 맞지 않는 규제, 규제관리비용 등 모든 제도의 혁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규제 합리화 방식에 대해서도 "시장, 기업이 참여하는 밑에서 위로 상승하는 상향식으로 바꾸겠다"고 말했다.
또한 지역불균형,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불균형을 거론하면서 각각 이 후보가 그간 밝혔던 지역균형발전 정책, 소상공인 지원과 투자 등을 설명하기도 했다. 이 후보는 "검증된 실력과 능력, 국익주의가 필요하다"면서 "성과와 실증으로 검증된 세계적 위기에 강한 유능한 경제 대통령 꼭 필요하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는 이 밖에도 두산건설 소유 병원부지의 상업용지 용도변경 특혜 의혹에 대해서도 적극 해명했다. 그는 "30년 동안 방치돼있던 두산건설 병원 부지가 수익성이 없어 공사가 중단돼 20~30년 간 방치돼 동네 골칫거리였다"며 "폐허처럼 되고 용도 변경해서 기업들이 들어오게 해달라고 하니 특혜준다고 비난받아 못하겠다고, 시장 바뀔동안 몇차례 방치돼 있었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제가 땅 10%를 성남시에 주고 주민센터를 지어달라고 했다"며 "지역에는 일자리, 동네는 밥한끼 팔아서 좋고 우리는 세금 들어와서 좋고, 정자동은 비싼 땅에 공공시설이 들어와 모두가 행복한 일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행복하지 않은 사람은 한사람이다. 이재명"이라며 "의심을 받는다. 혜택을 왜줬냐고 공격하고 있잖느냐"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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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기업에 혜택을 줘야 들어오지, 안 들어오려는 기업을 오게하는 방법은 단 하나다. 납치"라며 "해외는 법인세 감면하고 땅 무상 제공하고 현금 지원하고 고용지원금을 준다"고 설명했다.
김영원 기자 forever@asiae.co.kr
이명환 기자 lifehw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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