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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기민 기자] 미얀마 쿠데타 군부 저항 세력이 공습에 참여해 피해를 일으킨 공군 조종사들에 대해 보복 공격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현지 매체 이라와디에 따르면 지난달부터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습 참여 미얀마 공군 장교 45명의 이름과 주소가 적힌 리스트가 올라왔다.

미얀마군은 주민 자치 무장세력인 시민방위군(PDF) 및 소수민족 무장세력 소탕을 위해 사가잉 지역, 카야·카렌·친주 등 8개 지역 및 주에서 전투기와 중무장 헬리콥터 등을 이용해 공습했다고 이라와디는 전했다.


매체는 쿠데타 한 달여 뒤인 지난해 3월 말부터 같은 해 연말까지 이들 지역에서 공습이 100차례 넘게 진행된 것으로 파악했다고도 했다. 공습 과정에서 민간인 수십명이 숨지고, 수만명이 피란길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반군 세력은 민간인의 피해가 커지자 공군 장교들의 개인 정보와 주소를 공개하고 보복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이라와디는 "공습에 연루된 공군 관계자들의 집을 공격하고 있다"는 양곤의 한 도심 게릴라 단체 관계자의 발언을 보도했다. 다만 반군 세력의 보복 과정에서 주소를 잘못 알고 공군 장교 옆집에 보복을 하는 일도 벌어지고 있다고 이라와디는 전했다.


반군부 세력의 공격이 잦아지면서 일부 공군 장교들은 비밀리에 집을 다른 곳으로 옮기고 있다고 지역 주민들은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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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군부는 문민정부 압승으로 끝난 지난 2020년 11월 총선이 부정선거였다고 주장하며, 지난해 2월1일 쿠데타를 일으킨 뒤 반군 세력을 탄압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1500명 이상이 숨진 것으로 인권단체는 파악하고 있다.


이기민 기자 victor.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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