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세종) 정일웅 기자] 세종신용보증재단(이하 재단)이 내달 3일부터 신규 보증업무를 시작한다. 올해 취급할 소상공인자금 규모는 500억원으로 분기별 각 125억원씩 지원될 예정이다.
25일 세종시에 따르면 재단은 세종지역 소상공인의 원활한 경영자금 지원을 위해 지난해 12월 출범했다.
재단이 취급하게 될 소상공인자금은 시가 이자를 지원하고 재단이 보증서를 발급해 소상공인이 은행에서 경영자금을 대출받을 수 있게 돕는 형태로 운용된다.
시는 올해 코로나19 피해극복과 소상공인 경영안정화를 위해 전년대비 204억원 많은 566억원 규모(66억원은 기 보증 완료)의 소상공인자금을 지원한다.
2년 거치에 일시상환을 조건으로 할 때 금융기관 대출금리에서 1.7%p, 1년 거치에 2년 균등상환을 조건으로 할 때 1.45%p의 이자를 시가 부담하는 방식이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장기화 영향으로 자금 부족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위해 업체당 최대 3000만원에서 최대 5000만원으로 지원 폭을 확대한다.
여기에 대출상환 완료 후 1년 미만 경과자의 재지원 유예조건을 해제하는 등 자금지원 방식도 개선한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시는 세종신용보증재단이 보증업무를 시작하면 과거 자금지원을 받기 위해 충남신용보증재단 공주·천안지점으로 이동해야 했던 지역 소상공인의 불편도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
소상공인자금 지원에 관한 기타 자세한 내용은 시 기업지원과 또는 세종신용보증재단 보증사업부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양원창 시 경제산업국장은 “소상공인자금이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소상공인의 일상회복과 경영활동에 도움이 될 수 있길 바란다”며 “시는 앞으로도 자금 수요 등을 모니터링 해 적시에 지원이 가능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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