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오른쪽)이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레 밍 카이 베트남 경제부총리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기재부)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오른쪽)이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레 밍 카이 베트남 경제부총리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기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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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아시아경제 손선희 기자] 한국과 베트남 양국 경제수장이 만나 '공급망 협력 강화'에 공감대를 이루고 향후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1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레 밍 카이 베트남 경제부총리와 면담을 갖고 이 같은 내용을 논의했다. 이번 면담은 베트남 브엉 딩 후에 국회의장이 아태의회포럼 참석 계기로 방한한 가운데 카이 부총리가 동행하면서 성사됐다.

홍 부총리는 코로나19 상황에도 불구 양국 간 교역 및 투자가 꾸준히 확대되고 있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아울러 최근 국내 요소수 품귀 사태와 관련해 베트남 측이 적극 협조해 준 데 대해 사의를 표하고 요소수 등 양국 핵심 품목에 대한 공급망 협력 강화를 제안했다.


이에 카이 부총리도 최근 글로벌 공급망 교란 상황에서 양국간 공조 필요성에 공감하면서 "긴밀한 소통을 통해 협력을 확대해 나가자"고 답했다고 기재부가 전했다. 아울러 그는 농산물 등 교역확대와 첨단기술 분야 베트남 투자확대를 요청했다. 또 한국 정부가 지난 10월과 11월 두 차례에 걸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총 139만회분을 베트남 측에 제공한 데 대해 고마움을 표했다.

홍 부총리는 '한-베 보건·백신 공동위원회가 조속 출범할 수 있도록 베트남 측의 관심을 당부했다. 아울러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 기업이 철도ㆍ도로 등 베트남 정부가 발주하는 대형 인프라 프로젝트에 보다 많은 참여기회를 갖게 되기를 바란다"며 "최근 베트남 진출 국내기업 확대 등에 따른 현지 금융수요 증대 상황에서 기업은행, 산업은행 등 국내 금융기관의 베트남 진출을 위한 인가 절차가 조속히 마무리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카이 부총리는 내년 '양국 수교 30주년'을 앞두고 있다는 점을 상기시키면서 "코로나 사태 등으로 지연된 한-베트남 경제부총리회의가 조속히 재개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 역시 이에 공감하며 내년 상반기 중 베트남에서 제2차 회의를 개최해 양국 경협을 심화시켜 나가자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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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부총리는 면담 직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조만간 코로나가 완전히 종식돼 양국 간 이동이 자유로워져서, 제2차 한-베트남 경제부총리회의를 포함해 다양한 교류활동을 통해 양국 정부뿐만 아니라 양국 기업과 국민들간 협력과 교류를 더욱 확대하여 상호간 시너지를 내며 함께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세종=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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