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이 25일 국회에서 열린 국회 정보위 전체회의에 출석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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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은 13일 "미국이 더 담대하게 자국의 (코로나19) 백신을 주겠다고 제안한다면 북한이 대화의 장으로 나올 수 있는 모멘텀이 조성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 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주최로 개최된 '2021 글로벌 인텔리전스서밋' 축사에서 "북한도 언제까지 문을 닫고 있을 수만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원장은 북한이 코로나19로 국경을 봉쇄해 대화와 만남이 차단돼 있다며 백신 접종계획이 전무한 북한이 "국제사회와의 협력을 통해 현 상황을 해결해 나가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지금 김정은 총비서는 '자신은 지난 4년 동안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 중단 등 핵 모라토리엄을 실천해 왔는데 미국으로부터 받은 것이 무엇이냐'는 불만이 있을 것"이라며 미국이 민생분야 제재를 해제하는 데 관심을 보이는 것이 북미대화 재개의 실마리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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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원장은 북한을 향해서도 "북한은 이제 열린 자세로 대화의 장에 나와 한미가 검토 중인 종전선언을 비롯해 상호 주요 관심사를 논의해야 한다"며 "적대시 정책과 이중기준 철회 문제도 주요 관심사에 포함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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