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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조동연 입장문'에 "사실이라도 해선 안 될 말" 썼다 삭제

최종수정 2021.12.06 13:57 기사입력 2021.12.06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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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올린 글 취소…내가 내릴 수 없는 판단"

조동연 서경대 군사학과 교수.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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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주희 기자] 사생활 논란으로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공동상임위원장직을 사퇴한 조동연 서경대 교수 측이 "제3자의 성폭력으로 원치 않는 임신을 하게 됐다"는 입장을 밝힌 것 관련,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해서는 안 되는 말"이라는 글을 썼다가 삭제했다.


진 전 교수는 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조 교수 입장문 관련 기사를 공유한 뒤 "사실이라도 해서는 안 되는 말"이라는 글을 썼다가 1시간도 안 돼 지웠다.

진 전 교수는 이후 추가로 올린 글에서 "방금 올린 글 취소한다. 그 판단은 내가 내릴 수 있는 게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내 생각이 짧았다"고 말했다. 또 댓글을 통해 "내가 엄마보다 아이의 미래를 더 걱정할리는 없지 않냐"는 글도 남겼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사생활 논란으로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공동상임선대위원장직을 사퇴한 조동연 서경대 교수 입장문에 대해 "해서는 안 될 말"이라는 글을 남겼다가 삭제했다./사진=진 전 교수 페이스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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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민주당 선대위 법률지원단 부단장 양태정 변호사는 이날 페이스북에 사생활 논란 관련 조 교수의 입장문을 올렸다. 민주당 선대위 인재영입 1호로 발탁됐던 조 교수는 해당 논란으로 인선 사흘 만에 사퇴했다.


입장문에 따르면, 조 교수는 지난 2010년 8월 제3자의 성폭력으로 원치 않는 임신을 하게 됐다. 당시 군인 신분이던 조 교수는 폐쇄적인 군 문화와 사회 분위기, 가족의 병환 등으로 이 사실을 신고할 엄두를 내지 못했다. 조 교수의 혼인관계는 사실상 파탄 난 상태였고, 임신한 아이를 지울 수는 없다는 종교적 신념으로 아이를 출산했다.

양 변호사는 "조 교수는 성폭력 이후로 가해자로부터 배상도, 사과도 전혀 받지 못했지만 최선을 다해 자녀들을 사랑으로 보살피며 키우고 있다"라며 "이혼 후 만난 현 배우자는 물론 그 부모님께도 위와 같은 사실을 말씀드렸다. 그분들은 이러한 사실을 모두 이해하고 진심으로 위로해주었고, 그 노력으로 조 교수는 지금의 배우자, 자녀들과 행복한 가정을 이루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어린 자녀와 가족들은 아무런 잘못이 없는 바, 부디 이들에 대한 보도와 비난은 멈추어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강주희 기자 kjh81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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