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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침·포스트IPO] TS트릴리온, 장기영 대표 가족도 팔았다… 물량 폭탄 주의보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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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2일 오전 9시8분 표출한 '(포스트IPO) TS트릴리온, 장기영 대표 가족도 팔았다… 물량 폭탄 주의보③' 기사 중 다섯번째 문단의 '상장 예정일 이틀 전인 이날부터 주식을 매각할 수 있다'는 내용을 1회차 CB에 보호예수가 걸려있음을 확인해 삭제했습니다. 또 일곱번째 문단 중 '바로 전환될 수 있는 1회차 CB가 4억1000만원가량 남았고'는 이미 1회차 CB가 주식으로 전환됐음이 확인돼 삭제했습니다.


[아시아경제 장효원 기자] 탈모샴푸 ‘TS샴푸’를 판매하는 코스닥 상장사 TS트릴리온 의 전환사채(CB)가 주식으로 전환돼 시장에 풀린다. 이번에 전환되는 물량은 전체 주식의 2% 수준인데 이를 제외하고도 아직 대규모 CB가 남아있어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또 최대주주 등의 보호예수도 이달에 풀려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다만 이에 앞서 장기영 TS트릴리온 대표이사의 가족은 주식을 일부 팔아 현금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침·포스트IPO] TS트릴리온, 장기영 대표 가족도 팔았다… 물량 폭탄 주의보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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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장기영 대표의 친인척인 장기훈씨는 11만6420주를 장내매도했다. 처분 단가는 주당 941~945원 수준이다. 약 1억600만원어치다.


매도 규모는 크지 않지만 회사 대표의 가족이 주식을 팔았다는 점에서 시장에서는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실제 TS트릴리온 주가는 장 씨가 주식을 판 후 계속해서 하락해 전날 종가 기준 777원까지 내려갔다.


이런 상황에서 추가로 쏟아질 대규모 주식 물량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오는 6일 1회차 전환사채(CB) 물량이 전환 상장된다. 총 159만4982주로, 현재 발행 주식 총수의 1.75%가 시장에 풀린다.

이 CB는 TS트릴리온이 지난해 스팩(SPAC) 상장하기 전부터 기존 스팩이 발행했던 것이다. 상장 주관사인 하이투자증권의 보유 물량으로 추정된다. 주당 전환가액은 558원으로 현 주가 대비 28%가량 낮은 가격이다.


CB 물량은 이게 끝이 아니다. 오는 4월부터 전환 가능한 2회차 CB도 120억원 규모로 대기 중이다. 다만 2회차 CB는 전환가가 전환가 조정(리픽싱) 한도인 1142원까지 내려온 상황이라 실제로 전환될 지는 미지수다.


2회차 CB의 매수청구권(풋옵션) 행사 가능일은 2023년 4월부터인데, 이 때까지 TS트릴리온의 주가가 전환가를 넘어서지 못하면 상환 청구가 들어올 가능성도 있다. 이 경우 TS트릴리온은 유동성 압박을 받을 수 있다. TS트릴리온의 올 3분기 말 기준 현금성 자산은 13억원 수준이다. 주가가 오르면 물량 압박이, 주가가 떨어지면 재무 압박이 생기는 구조다.


CB뿐 아니라 지난해 상장 때 보호예수로 묶였던 지분도 풀릴 예정이다. 당시 장기영 대표와 직계가족의 보유 지분 68.59%는 상장일로부터 12개월동안 보호예수가 설정됐다. 오는 30일 보호예수가 모두 풀리는 셈이다.


이미 지난 6월에 보호예수가 6개월로 설정됐던 일부 친인척들의 지분 7.43%는 보호예수가 풀렸다. 이에 따라 지난달 24일 장 씨가 주식을 팔 수 있게 된 것이다.


한편 TS트릴리온은 올 3분기 말 연결 기준 누적 매출액 380억원, 영업손실 4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5%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했다. 이는 지난해 말 상장 당시 회사 측이 제시했던 전망치인 영업이익 100억원과 괴리율이 커 주가는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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