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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사과하는 이재명, 양심 아닌 지지율에 반응하는 것…무서운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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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사과를 한다면, 윤리학적 현상이 아닌 물리학적 사건, 통계학적 행동에 불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지난 24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 회의실에서 열린 민생·개혁 입법 추진 간담회에서 '새로운 민주당으로 거듭나겠다'며 사죄의 절을 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지난 24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 회의실에서 열린 민생·개혁 입법 추진 간담회에서 '새로운 민주당으로 거듭나겠다'며 사죄의 절을 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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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소영 기자]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연일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 등에 대해 사과하는 것을 두고 "이재명은 양심에 반응하는 게 아니라 역관계와 지지율에 반응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진 전 교수는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그가 사과를 한다면 그것은 윤리학적 현상이 아니라 물리학적 사건, 통계학적 행동에 불과하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그는 "이건 그(이 후보)를 지지하는 이들도 인정할 거다. 하여튼 무서운 사람"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리 경고한다. 진영논리에 환장한 이들에게, 나라를 생각하라고"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 후보는 지난 22일 "민간의 저런 비리 잔치를 예방하지 못 했느냐라고 하는 지적에 대해서 나는 책임이 없다라고 말한 것 자체가 잘못임을 인정한다"며 "특히 부동산 문제 그리고 청년과 무주택 서민들의 고통 가중 등에 사과 말씀을 드린다. 내로남불식의 남 탓 반성한다"고 고개숙였다.


이어 지난 24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 회의실에서 열린 민생·개혁 입법 추진 간담회에선 '새로운 민주당으로 거듭나겠다'며 사죄의 절을 올리기도 했다.

지난 26일에는 조카의 모녀 살인사건을 변론한 이력에 대해 "데이트폭력이라는 말로 사건을 감추려는 의도는 조금도 없었다. 흉악범죄로 인한 고통의 크기가 헤아릴 수 없음을 잘 알고 있다"며 "미숙한 표현으로 상처 받으신 점에 대해 죄송하다는 말씀 전한다. 다시 한번 피해자 가족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김소영 기자 sozero81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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