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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째 경제고통지수 악화됐는데 물가 더 오른다

최종수정 2021.10.28 09:08 기사입력 2021.10.28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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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경제고통지수도 9월 기준 3년째 상승

서울 한 대형마트를 찾은 고객들이 장을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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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장세희 기자]물가가 고공행진을 하면서 물가 상승률과 실업률을 더한 '경제고통지수'가 9월 5.2를 기록했다. 9월 기준으로 3년째 상승이다. 물가가 2%를 상회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28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이 통계청 자료를 바탕으로 계산한 바에 따르면 지난달 경제고통지수는 5.2였다. 2019년 9월 2.7에서, 2020년 4.6을 기록한 후 3년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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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물가가 큰 폭으로 오르면서 덩달아 경제고통지수가 올라갔다. 실업률은 2.7%로 전년 동월(3.6%)보다 낮아진 반면, 9월 기준 물가는 2019년 -0.4%에서 2020년 1.0%로 오른 후, 2021년 2.5%로 연이어 상승했다.


경제고통지수(실업률+물가상승률)는 국민이 느끼는 경제적 어려움을 나타내는 지표다. 일자리를 찾지 못해 실업률이 오르거나 물가가 상승해 지갑이 얇아지면 경제고통지수는 올라가게 된다.


서민경제고통지수 3년째 상승…10월엔 물가 더 오른다


확장실업률(고용보조지표3)과 생활물가지수 상승률을 더한 서민경제고통지수도 9월 15.1로 전년 동월(14.4)보다 0.7 높았다. 확장실업률이 12.0%, 생활물가지수 등락률이 3.1%였다. 서민경제고통지수 역시 2019년 9.9에서 2020년 14.4를 기록하며 상승한 데 이어 올해에는 더 치솟았다.

오를대로 오른 물가로 서민 경제 부담이 커지는 가운데, 공급병목 현상 지속·위드코로나(단계적 일상 회복) 영향으로 물가 상승 압력은 더욱 커질 수 있다. 한은은 27일 '우리나라와 미국의 주요 물가 동인 점검' 보고서에서 "글로벌 공급 병목 현상의 국내 파급, 방역체계 개편에 따른 수요 증대 등으로 높은 물가 오름세가 예상보다 오래 지속될 가능성에 유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공급망 병목 현상이 지속되면 소비자가격에도 영향을 미치게 된다. 안동현 서울대 경제학과 교수는 "생산 비용이 오르면 결국 최종 소비자가격도 올라간다"며 "기업 입장에선 물가 상승분을 일부 전이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한편 이달 소비자물가는 3%대 상승률을 나타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지난 26일 김웅 한은 조사국장은 '최근 우리 경제의 주요 이슈 점검'을 주제로 연 세미나에서 "10월 중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3%를 웃돌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지난해 이동통신 요금 지원 효과가 소비자물가를 0.7%P 올리는 효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장세희 기자 jangsa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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