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주술 논란' 윤석열에 "기회 되면 전도해보겠다"
황교안 "무속신앙 존중하지 않는다"
황교안 국민의힘 대선 경선 예비후보가 지난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방송공사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6차 방송토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허미담 기자] 독실한 기독교 신자로 알려진 황교안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당내 지지율 선두를 달리고 있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향해 "기회가 되면 전도 이야기를 해보겠다"는 뜻을 밝혔다.
황 후보는 6일 KBS라디오 '주진우 라이브'에서 '윤 전 총장을 전도할 생각은 안 해보셨냐'는 질문에 "다른 분들의 신앙도 존중하고 제 신앙도 존중하는데, 기독교의 기본 정신은 우리의 정신을 나누는 것이다. '선교'라고도 하고, '전도'라고도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황 후보는 윤 전 총장이 최근 국민의힘 대선 경선 토론회에서 손바닥에 '임금 왕(王)'자를 그려 이른바 '주술' 논란에 휩싸인 것과 관련해 "점은 종교가 아니고 무속신앙을 존중하지 않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황 후보는 윤 전 총장에 대해 "법조 생활을 오래 했다. 문재인 정권과 치열하게 싸웠고 이런 부분은 또 평가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윤 전 총장은 좋은 자원"이라고 평가하며 "이번이나 다음에도 여전히 기회가 있는 것이니까 이런 분들이 대한민국을 만들어가는 데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황 후보는 또 강경 보수인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에 대해선 "예전에 이를테면 집회 때 계속 논의하기도 했고 그랬다. 최근에는 연락이 뜸하다"고 했다.
앞서 윤 전 총장은 국민의힘 대선 경선 TV 토론회에 참석하면서 여러 차례 손바닥에 왕(王)자를 쓰고 나온 것이 뒤늦게 확인되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당시 윤 전 총장 측은 "후보님과 같은 아파트에 살고 계신 할머니 열성 지지자분들이 토론회를 잘하라며 손바닥에 그려준 것"이라고 해명했으나 '부적 선거'라는 비난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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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지난 5일 국민의힘 대선 경선후보 6차 TV 토론회에서 유승민 전 의원이 "특정 부위에 침을 놓는다는 이병환이라는 사람을 만나본 적 있느냐"고 물었고, 윤 전 총장은 "만난 적 없다. 모른다"고 답했다. 이 같은 해명에도 유 전 의원 측은 윤 전 총장에 '항문침 전문가'로 알려진 이병환씨와의 관계를 명확히 밝히라고 촉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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