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 "감정 다툼 자중하라...국민은 경선에 실망만 느낄 것"

박진 국민의힘 의원이 당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홍준표 의원 간의 '두테르테' 논쟁에 관해 비판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박진 국민의힘 의원이 당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홍준표 의원 간의 '두테르테' 논쟁에 관해 비판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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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서현 기자]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박진 의원이 '두테르테' 비유로 설전을 벌이는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향해 "모두 자중하라"며 "그런 식의 감정 다툼, 과거 공격에 빠진다면 국민들이 경선에 실망만 느낄 것"이라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두테르테 논쟁? 민주당식 흙탕물 경선으로 끌고 가려 합니까?"라고 운을 떼며 "자칭타칭 유력 후보라는 분들의 상호비방이 도를 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경선 규칙에 대한 논쟁도 진화가 안됐는데, 급기야는 국민의힘 경선에 필리핀 두테르테 대통령까지 등장했다"며 "먼저 말을 꺼낸 윤 전 총장이나 이에 발끈한 홍 의원 모두 자중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이어 "아무리 경쟁 후보라고 하지만, 정권교체를 위해 서로 힘을 모아야 할 같은 당 후보에게 자꾸 문재인 정권 프레임을 씌우는 것도 적절치 않다"며 "적폐 수사를 얘기하고, 탄핵을 언급하는 것은 정권교체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한 "당 선관위도 뒷짐만 지고 있을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며 "정책 경선을 훼손하는 상호 비방과 네거티브는 단호히 경고하고, 그래도 계속되면 후보에게 응당의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윤 전 총장은 1일 대한노인회 중앙회를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서 홍 의원이 전날 아동 성폭행 및 살해 혐의로 구속된 20대 남성 양모 씨를 두고 "제가 대통령이 되면 반드시 이런 놈은 사형시키겠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 "두테르테 식"이라며 부정적인 견해를 내놓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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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홍 의원은 윤 전 총장을 향해 "문재인 대통령이 적폐수사를 지시하자, 중앙지검장으로 벼락 출세한 보답으로 득달같이 특수4부까지 동원해 우리 진영 사람 1000여명을 무차별 수사해 200여명을 구속하고 5명을 자살하게 한 분"이라며 "문 대통령이 두테르테고 귀하는 두테르테의 하수인"이라고 날 선 비판을 했다.


김서현 인턴기자 ssn359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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