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오마이스' 지나간 광주·전남 침수피해 잇따라
여수 11건 등 14건 신고…저기압 영향 25일까지 최대 200㎜ 예상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조형주 기자] 제12호 태풍 ‘오마이스’가 우리나라를 지나가면서 광주와 전남지역에는 밤사이 침수로 인한 사고가 잇따랐다.
24일 광주·전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밤부터 이날 오전까지 태풍으로 인한 피해신고는 총 14건이 접수됐다.
여수 11건, 담양·고흥 1건씩 총 13건, 광주에서는 1건의 피해가 신고됐다.
전날 오후 9시 15분께 여수 교동 수산시장에 물이 차 소방대원들이 배수 작업을 펼쳤으며 중앙동 먹자골목도 도로가 잠길 위기에 놓여 여수시 공무원들이 배수 작업을 진행했다. 전남에서는 상가 침수나 맨홀 뚜껑 개방 등에 따른 역류 신고가 주를 이뤘다.
광주지역은 이날 오전 9시 26분께 방림동 남광교 부근에서 수위 상승으로 고립된 50대 여성이 지나가던 시민에 의해 구조돼 인근 병원으로 이송되기도 했다.
전날부터 이날 오전까지 누적 강수량은 여수 142.3㎜, 광양시 94.5㎜, 고흥 85.7㎜, 순천시 81㎜, 영광군 69.1㎜, 봉산(담양) 68.5㎜, 과기원(광주) 67.5㎜, 보성 64.5㎜, 상무대(장성) 60.5㎜, 관산(장흥) 52.5㎜, 등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오전 7시를 기해 광주와 무안·장흥·화순·나주·진도·신안(흑산면 제외)·목포·영광·함평·영암·장성·구례·곡성·담양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됐다.
해남·완도·강진에 발령했던 호우주의보는 오전 11시 기준으로 해제됐다.
한편 태풍 오마이스의 영향권에서 벗어난 광주와 전남지역은 서해상에서 다가오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최고 200㎜ 이상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보고 있다. 비는 25일까지 이어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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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기상청 관계자는 "태풍이 큰 피해 없이 지나갔지만 저기압의 영향을 받아 비는 당분간 계속 내릴 것으로 보인다"며 "많은 비로 인해 지반이 약해져 있어 산사태, 저지대 침수 등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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