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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러브콜에 몸값 뛰는 보톡스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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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젤 등 주가 두자릿수 급등

대기업 러브콜에 몸값 뛰는 보톡스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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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지 기자] 신세계, GS 등 대기업들이 보툴리눔 톡신(보톡스) 기업 인수에 뛰어들면서 관련 기업들의 주가 재평가가 이뤄지고 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이후 미용 관리에 나선 소비자들이 늘어날 것이란 기대감도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내 보톡스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인 휴젤 은 지난달 이후 전일까지 20만900원에서 24만6200원으로 약 22%가량 올랐다. 메디톡스 도 같은 기간 16만9800원에서 24만300으로 약 41% 급등했다. 코로나19 백신접종에 따른 미용 관리 수요가 확대되는 가운데 대기업들이 톡신 기업 인수에 나선다는 소식이 주가 상승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본격적으로 주가 상승 불씨를 당긴 것은 지난달 17일 신세계백화점이 베인캐피털이 보유한 휴젤 지분 49.2%를 인수한다는 소식이 전해지고부터다. 당일 휴젤 은 장중 26만5000원으로 급등하며 신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여기에 GS리테일도 휴젤 에 대해 소수 지분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보톡스 업체들에 대한 몸값 재평가가 이뤄졌다. 휴젤 의 시가총액을 보면 지난달 이후 5656억원 늘어 시총 10위인 에이치엘비(3조5854억원)를 바짝 추격하고 있고, 메디톡스 도 이 기간에만 4410억원이 늘었다.


구자용 DB금융투자 연구원은 " 휴젤 지분 인수 공시가 톡신 업체의 주가 상승 트리거로 작용해 재평가를 끌어냈다"며 "주요국들의 백신접종과 락다운 해제로 경제 활동 재개에 따른 에스테틱 수요가 회복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국내 보톡스 업체의 수출 규모는 커지고 있는데, 지난 5월에는 2040만달러로 1년 전보다 6.5% 역성장한 반면 지난달엔 총 2619만달러로 전년동월대비 76.6% 성장했다.


수요 회복이 가시화되면서 증권가에선 어닝서프라이즈에 대한 기대도 높이고 있다. 증권가에서 추정한 휴젤 의 2분기 영업이익은 42% 성장한 238억원이다. 연간 영업이익은 105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4% 늘어날 것으로 분석됐다.

메디톡스 는 2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허가 취소된 톡신 제품 3종(코어톡스, 메디톡스 , 이노톡스)의 영업이 재개되면서 연간 영업이익은 176억원으로 흑자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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