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코로나19 재확산조짐에 "면역증명서 부활 고려"
[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 이스라엘 정부가 코로나19 델타 변이바이러스에 따른 재확산 조짐이 나타나면서 앞서 해제했던 면역증명서 확인 등 방역조치 부활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세계에서 가장 높은 백신 접종률을 보이는 이스라엘이 방역조치 강화에 나서려는 움직임을 보이면서 다른나라 방역당국들도 긴장하고 있다.
4일(현지시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나프탈리 베네트 이스라엘 총리는 이날 각료회의에서 "국민의 협조가 이뤄지지 않고 코로나19 감염률이 계속 악화하면 '그린패스'를 통한 제한조치 복원을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린패스는 이스라엘에서 접종완료자 및 감염 후 회복자 등에게 발급하는 면역증명서를 뜻한다.
이스라엘 당국은 앞서 그린패스 제도를 통해 백신 미접종자 등의 공공장소 출입을 제한하는 방역조치를 실시해왔다가 백신접종률이 크게 올라가자 지난달 초 해제한 바 있다. 이후 지난달 15일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도 해제했으나 델타 변이 확산이 심해지면서 최근 확진자 수가 급격히 늘어 하루 300명대 안팎까지 치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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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지난 2일 확진자는 326명이었으며, 안식일 휴일인 3일에도 확진자수가 185명에 달해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이전과 같은 방역조치가 시행되지 않을 경우 앞으로 2주 내에 일일확진자 수가 1000명대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경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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