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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그룹, '中 테슬라' 샤오펑 경영권 포기

최종수정 2021.06.24 14:32 기사입력 2021.06.24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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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전기차 스타트업 샤오펑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중국의 전기차 스타트업 샤오펑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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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현의 기자] 중국 알리바바그룹이 '중국의 테슬라'로 불리는 샤오펑의 경영권을 내려놓았다.


24일 현지 매체 차이신 등에 따르면 홍콩증권거래소는 전날 전기차 스타트업 샤오펑(엑스펑)이 상장 심사를 통과했다면서 기업공개(IPO) 투자설명서를 공개했다.

구체적인 상장 시기와 규모가 발표되지는 않은 가운데 시장의 관심은 샤오펑의 지배구조 변동 계획에 쏠렸다.


샤오펑의 최대 주주와 2대 주주는 창업자 허샤오핑 회장(21.7%)과 알리바바 계열사 타오바오(11.9%)다.


뉴욕 증시 상장사인 샤오펑은 주식 차등의결권이 적용되는 회사다. 주식은 A, B, C 세 종류로 나뉘는데 각각 한 주 의결권이 1표, 10표, 5표로 각각 다르다.

현재 허샤오펑 회장은 B주를, 2대 주주인 타오바오는 C주를 갖고 있는데 홍콩 추가 상장 뒤에는 타오바오의 C주가 A주로 바뀐다.


회사 지배력에 5분의 1로 약해짐에 따라 타오바오는 샤오펑의 이사 1명에 대한 임면권도 잃게 된다. 이 경우 알리바바는 사실상 재무적 투자자로만 남고 경영에 관여하기 어려워진다.


샤오펑 측은 홍콩 상장 규정에 맞추기 위한 지배구조 조정이라고 설명했지만 타오바오 측이 특별한 보상 없이 경영권을 내려놓는 것으로 보인다는 점에서 이례적인 결정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알리바바는 타오바오를 통해 회사 설립부터 샤오펑의 주요 투자자로 참여했고 샤오펑은 알리바바로부터 자금과 기술 등 다양한 지원을 받았다. 허샤오펑 회장도 알리바바 출신이다.


알리바바의 이례적인 차등의결권 포기는 지난해 마윈이 중국 당국의 눈 밖에 난 이후 그룹이 각종 압박을 받는 상황에서 나왔다.


중국 정부는 지난해 10월 마윈의 공개 비판 발언을 계기로 대형 인터넷 기업이 당과 국가의 권위에 도전하지 못하게 질서를 확립하고 있다.


알리바바는 창업주 마윈과 선 긋기에 나섰다. 공동 창업자인 차이충신 알리바바 부회장은 최근 미국 경제매체 CNBC와 인터뷰에서 "잭(마윈)에게 일어난 일과 우리 사업에 일어난 일을 분리해서 볼 필요가 있다"고 했다.


조현의 기자 hone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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