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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속으로]유가 상승에 올라탄 S-Oil, 주가 어디까지 오를까

최종수정 2021.06.08 13:30 기사입력 2021.06.08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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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속으로]유가 상승에 올라탄 S-Oil, 주가 어디까지 오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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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지난해 코로나19 영향으로 1조원의 적자를 기록했던 S-Oil 이 올해 본격적인 실적 턴어라운드 기대감에 연일 주가가 강세다. 국제 유가가 2년래 최고 수준으로 올랐고 석유 수요가 빠르게 회복되면서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Oil의 주가는 올들어 전일까지 48.12% 상승했다. 연초 7만원대였던 주가는 최근 10만원선에 안착했다. S-Oil이 종가 기준으로 10만원을 넘어선 것은 2019년 11월 이후 처음이다. 지난 3일에는 장중 10만70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유가 상승·수요 회복에 커지는 실적 기대감

S-Oil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6292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 이는 2016년 2분기 이후 최고 분기 실적이다. 지난해 코로나19 영향으로 적자를 기록하며 고전했으나 올들어 뚜렷한 회복세가 나타나고 있다. S-Oil은 지난해 영업손실 1조877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적자 전환했었다.


이같은 실적 회복은 유가 상승과 석유 수요 증가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7일(미 동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7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39센트(0.6%) 하락한 배럴당 69.23달러에 마감했다. 장중 2018년 10월 이후 처음으로 배럴당 70달러를 돌파했다. 유가는 올들어 약 43% 상승했다.


석유 수요가 살아나면서 정제마진 회복도 본격화되고 있다. 정제마진은 휘발유·경유 등 석유제품 가격에서 원유 가격과 수송·운영비 등 비용을 뺀 금액으로, 통상 정제마진의 회복은 정유업계의 수익성 개선으로 해석된다. 전유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선진국 중심의 백신 접종 확대에 따른 이동의 정상화로 휘발유 수요가 살아나고 있고 하반기에서 연말로 갈수록 산업활동 재개로 등유, 항공유까지 순차적 회복이 기대된다"면서 "코로나19 대유행(팬데믹)으로 2021~2022년 약 120만 B/D(하루당 배럴) 증설이 예상되나 연간 90~100만 B/D 규모의 폐쇄·전환 계획 감안 시 실질 증설 규모는 미미한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전 연구원은 "향후 1~2년 공급 부담은 제한적인 반면 수요는 빠르게 회복하는 모습이 예상돼 정제마진은 올해 상반기를 저점으로 하반기부터 2022년까지 우상향하는 궤도를 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지난해 전년 대비 11% 수요가 감소한 글로벌 휘발유 시장은 올해 8%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코로나19 백신 보급과 함께 미국의 자동차 주행거리 회복 및 휘발유 수요 회복이 올해 3월부터 뚜렷하게 나타나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휘발유 스프레드는 2021년 1월 평균 5.3달러에서 5월 평균 9.9달러까지 상승했다. 지난해 40% 수요가 급감한 글로벌 항공유 시장은 올해 18%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항공유는 휘발유보다 속도가 느리긴 하지만 올해 2분기부터 본격화된 트래블 버블 및 백신여권 제도에 힘입어 수요가 회복될 것으로 기대된다. 조현렬 삼성증권 연구원은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에 따라 운송용 연료 수요 회복이 점차 가시화되고 있다"면서 "특히 미국 휘발유 수요가 회복되기 시작했고 2분기에는 항공유 수요도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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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황 회복으로 실적 개선이 지속될 전망이다. 신한금융투자는 S-Oil의 올해 연간 영업이익이 2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진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정유 영업이익이 9142억원에 달해 실적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며 "2분기 재고효과 소멸에 따른 감익에도 하반기 수요 회복에 따른 정제마진 반등으로 실적 개선이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적 회복에 배당 기대감도 커져

실적이 정상화되면서 배당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대표적인 고배당주로 꼽히는 S-Oil은 지난해 적자를 기록하며 실적이 악화돼 배당을 하지 못했다. 전 연구원은 "지난해 업황 부진으로 1조원의 대규모 영업적자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배당금 지급이 이뤄지지 않았다"면서 "그러나 올해는 이익의 정상화를 넘어 창사 이래 최대치에 근접하는 이익 창출이 기대되는 만큼 배당여력 또한 충분히 높아져 2021~2022년은 배당이 온전히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시장의 기대감을 반영하듯 S-Oil은 지난 2일 중간(분기) 배당을 위한 주주명부 폐쇄 기준일을 오는 30일로 공시했다. 이 연구원은 "정유업종의 업사이트 포텐셜이 높은 상황에서 국내 정유사 중 업황 회복에 따른 가장 큰 수혜가 기대된다"면서 "이익 정상화로 배당 매력도 부각되며 올해 주당 배당금은 3500원(시가배당률 3.7%)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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