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대사습놀이, 시민과 함께하는 국악축제로 즐긴다
전통의 품격·현대의 감각을 담아
6월 8일까지 다채로운 프로그램
오는 22일부터 본격적인 경연에 돌입하는 '제52회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가 전주 전역을 국악의 흥과 소리로 물들인다. 명창과 명인들의 치열한 경연은 물론 학술포럼과 기획 공연까지 더해지며, 전통예술을 시민 일상 속으로 끌어들이는 축제로 꾸며질 전망이다.
전주시는 20일 올해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 기간 동안 국악 경연과 연계 공연, 학술행사 등을 다채롭게 운영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9일 열린 궁도대회를 시작으로 막을 올린 이번 대회는 오는 6월 8일까지 이어진다.
전주대사습놀이는 조선시대 전국 규모의 예술 경연인 '대사습청'에서 유래한 행사로, 1975년 전국대회로 복원된 이후 국내 대표 국악 등용문 역할을 해왔다. 특히 판소리 명창부 장원은 오늘날까지 국악인들에게 가장 권위 있는 타이틀 중 하나로 꼽힌다.
먼저 21일 오후 한국전통문화전당에서는 '공동체가 만든 무형문화유산 구축의 실천적 방안'을 주제로 학술포럼이 열린다. 이번 포럼에서는 전통예술의 보존과 계승, 지역 공동체의 역할 등을 두고 전문가들의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본격적인 경연은 22일부터 시작된다. 판소리 명창부를 비롯해 농악부, 기악부, 무용부 등 각 분야 참가자들이 대한민국 최고 예인의 자리를 놓고 경쟁을 펼친다. 특히 6월 8일 열리는 종합 본선은 MBC를 통해 전국 생중계되며, 올해 대회의 최종 장원이 가려진다.
올해 대회는 전문 예술인 중심의 경연을 넘어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기는 국악 축제의 성격도 강화했다.
23일 열리는 '전야제'는 대회의 시작을 알리는 공연으로 꾸며지며 24일 '장원자의 밤-수적천석(水滴穿石)'에서는 역대 장원 수상자들의 무대가 펼쳐진다. 29일에는 1970년대 창극의 정서를 재해석한 '70년대 해학창극 展'이 관객과 만나고 30일에는 국악과 현대 음악을 접목한 '창작의 밤'이 이어진다.
또한 6월 5일 진행되는 '팔도 한량 한마당 잔치'는 판소리를 사랑하는 일반 동호인들이 무대의 주인공으로 나선다. 전문 예술인뿐 아니라 시민 누구나 국악을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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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관계자는 "전주의 전통문화 자산인 대사습놀이의 품격을 지키면서도 시민들이 자연스럽게 국악을 접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며 "전주만의 멋과 소리의 깊이를 함께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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