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와 미래 모빌리티 밑그림 착수
산단 근로자 출퇴근에 DRT 시범 운영
"새만금 특성 맞는 미래 교통체계 필요"

새만금이 자율주행과 호출형 교통서비스를 포함한 미래형 교통체계 구축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산업단지와 관광·도시 기능이 동시에 확대되는 상황에서, 부족한 대중교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실험이 시작된 것이다.

새만금개발청은 20일 새만금청에서 현대자동차그룹과 관계 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새만금 첨단 교통서비스 도입·운영 방안 검토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사진 제공=새만금개발청

새만금개발청은 20일 새만금청에서 현대자동차그룹과 관계 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새만금 첨단 교통서비스 도입·운영 방안 검토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사진 제공=새만금개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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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개발청은 20일 청사에서 현대자동차그룹과 관계 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새만금 첨단 교통서비스 도입·운영 방안 검토 연구용역' 착수 보고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새만금 지역 내 교통 접근성을 높이고, 늘어나는 산업·관광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교통체계 마련을 목표로 추진된다. 최근 새만금 국가산업단지를 중심으로 기업 입주가 이어지면서 출퇴근과 이동 편의 개선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연구용역에서는 ▲첨단 교통서비스와 관련 인프라 도입 가능성 분석 ▲도입 우선순위와 단계별 확대 계획 ▲수요응답형 교통(DRT) 운영 방안 등을 중점적으로 검토한다.


특히 눈길을 끄는 부분은 '수요응답형 교통(DRT)' 실증사업이다. DRT는 정해진 노선 없이 이용자가 호출하면 원하는 장소로 이동할 수 있는 맞춤형 교통서비스다. 최근 농촌이나 신도시, 산업단지 등 기존 대중교통망이 부족한 지역에서 대안 교통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새만금청은 새만금산단 입주기업 근로자들의 출퇴근 수요를 중심으로 시범 운영을 진행할 예정이다. 사전 설명회를 거쳐 오는 6월부터 8월까지 운영되며, 이 과정에서 수집되는 이동 데이터는 새만금형 교통서비스 모델 구축에 활용된다.


새만금은 넓은 권역에 산업·관광·주거 기능이 동시에 개발되고 있지만, 대중교통 기반은 아직 충분하지 않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이에 따라 정부와 지자체는 스마트 교통체계 도입 가능성을 꾸준히 검토해왔다.


국내에서는 세종시와 제주, 경기 일부 신도시 등에서 DRT가 시범 운영된 사례가 있으며, 산업단지 근로자 이동 지원과 교통 사각지대 해소 측면에서 효과를 보였다는 분석도 나온다.


새만금청은 이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DRT 운영 권역을 넓히고, 향후 자율주행 기반 교통서비스까지 연계하는 통합 교통체계를 단계적으로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새만금 권역 대중교통계획 수립과 관련 예산 확보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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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성요 청장은 "이번 연구용역은 단순한 이동 편의 제공을 넘어 미래지향적인 교통서비스 환경을 만드는 과정"이라며 "새만금만의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 구축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노정훈 hun733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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