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C 벨리시마호서 실무 승선 체험 진행
학부 융합전공 신설·48일 선상 인턴십 연계
초등생·도민 승선 확대…준모항 안착 총력

제주특별자치도가 단순한 관광객 기항지를 넘어 크루즈 산업의 핵심 거점인 '모항'으로 도약하기 위해 도내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초대형 크루즈선 실무 체험과 글로벌 선상 인턴십을 결합한 현장 맞춤형 전문 인력 양성에 본격 착수했다.

제주특별자치도가 지난 19일 강정항에 입항한 17만 톤급 초대형 크루즈선 ‘엠에스씨(MSC) 벨리시마호’에서 제주대학교 학생 20명을 대상으로 승선 체험(쉽 투어)을 진행한 가운데, 참가 학생들이 출입국 절차와 선내 운영 시스템을 견학하고 현직 승무원들과 실무 교류를 나누며 크루즈 산업을 미래 일터로 탐색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 제공.

제주특별자치도가 지난 19일 강정항에 입항한 17만 톤급 초대형 크루즈선 ‘엠에스씨(MSC) 벨리시마호’에서 제주대학교 학생 20명을 대상으로 승선 체험(쉽 투어)을 진행한 가운데, 참가 학생들이 출입국 절차와 선내 운영 시스템을 견학하고 현직 승무원들과 실무 교류를 나누며 크루즈 산업을 미래 일터로 탐색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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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는 지난 19일 제주대학교 학생 20명을 초청해 서귀포시 강정항에 입항한 17만 t급 초대형 크루즈선 '엠에스씨(MSC) 벨리시마호'에서 승선 실무 체험(쉽 투어)을 진행했다.


대학생들은 출입국 절차를 직접 경험하고 선내 주요 운영 시스템을 견학하는 한편, 현직 승무원들과의 멘토링을 통해 크루즈 내부의 복합적인 서비스·운항 메커니즘을 익혔다.

도는 일회성 체험에 그치지 않도록 제주대학교와 협업해 해양 크루즈 관광 사업론, 해사 영어 등 5개 맞춤형 과목으로 구성된 '글로벌 크루즈 융합 전공' 학위 과정을 개설했다.


이 과정을 이수한 정예 학생들은 오는 8월 7일부터 48일간 벨리시마호에 직접 승선해 선상 글로벌 인턴십을 치르게 되며, 현장 실무 역량을 공식 인정받아 글로벌 선사 취업의 문을 넓히게 된다.

이 같은 인재 양성 다각화는 크루즈 기항에 따른 단순 쇼핑·관광 수입 위주의 양적 성장에서 벗어나, 선박 운영 인력을 현지에서 직접 공급하는 지식 기반의 고부가가치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도정의 중장기적 포석으로 풀이된다. 특히 부가가치가 높은 모항(Homeport) 산업을 선점하기 위해서는 인적 인프라 확보가 필수적인 만큼, 지자체와 대학, 글로벌 선사가 결합한 이번 취업 연계형 모델의 성패에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와 함께 도는 크루즈 산업에 대한 지역사회의 공감대를 넓히기 위해 도민 대상 승선 체험 행사를 대폭 확대한다. 지난 3월 해안초등학교에 이어 오는 28일에는 일도초등학교 학생들이 크루즈 체험에 나서며, 하반기에는 일반 도민과 유관기관 관계자를 위한 참여 기회도 개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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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수 도 해양수산국장은 "제주가 크루즈 모항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산업 생태계를 주도할 청년 인재 양성이 핵심"이라며 "글로벌 선사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선상 실무 인턴십이 청년들의 실제 취업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확립하겠다"고 강조했다.


호남취재본부 박창원 기자 capta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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