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부족으로 인한 자동차 제조업 위축…타 분야는 대부분 성장
소매판매는 예상치 15.3% 밑돌아…코로나 비상사태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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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수환 기자] 일본의 4월 광공업생산과 소매판매 모두 예상치를 밑돈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경제산업성은 4월 광공업생산이 전월 대비 2.5% 증가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예상치 3.9%를 밑돈 것이다.

광공업생산이 전망치에 미치지 못한 데에는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 사태가 이어지면서 자동차 제조업의 생산 동향이 위축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날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일본의 자동차 제조업 생산은 0.8%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 3월 차량용 반도체를 제조하는 르네사스사의 공장에서 불이 나 반도체 생산에 차질을 빚은 것도 영향을 미쳤다.


다만, 조사 대상 산업 분야 15개 중 12개 부문에서 생산 동향이 성장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제조업 경기가 하락세라고 보기 어렵다는 주장도 나온다. 경제산업성에 따르면 전기·통신장비·정보기술(IT) 기계 산업은 10.9% 성장했으며 공압장비·증기 터빈 등 다목적 상업용 기계 분야는 16.1% 성장했다.

경제산업성은 이날 "일본의 산업 경기가 회복하고 있다"는 기존의 입장을 재확인했다.


또 4월 소매판매가 전년대비 12.0% 증가했다고 경제산업성은 밝혔다. 이는 예상치 15.3%를 밑돈 수치다.


앞서 지난 4월 일본에서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비상사태가 발효되면서 강화된 방역조치가 시행됐고 이에 시민들의 소비 활동이 위축된 것이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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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산업성은 소매판매 동향과 관련해 기존의 "경기 회복" 평가에서 한 단계 후퇴하며 경기가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는 평가를 내렸다.


김수환 기자 ksh205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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