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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한투증권, 1분기 분쟁조정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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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전체 비중의 40% 차지
전년比 증가율 톱은 한화증권
접속지연 전산장애 불만 많아

미래에셋·한투증권, 1분기 분쟁조정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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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지환 기자] 올해 1분기 증권업계에 제기된 분쟁 조정에서 미래에셋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 차지하는 비중이 전체의 40%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올해 1분기까지 금융당국에 접수된 증권회사에 대한 분쟁조정 신청건(중복신청 제외)은 718건으로 전년 같은 기간 654건과 비교해 9.8% 증가했다.

이 중 분쟁조정이 가장 많은 증권사는 137건의 미래에셋증권 이었다. 1년 전 같은 기간 40건 대비 3.4배(242.5%) 급증하며 업계 내 전체 분쟁 조정 신청 건수 중 19.1%를 차지했다. 한국투자증권은 1년 동안 100건이 늘어난 135건을 기록해 18.8%를 나타냈다. 두 회사가 고객들로부터 받은 분쟁조정 신청만 해도 업계 전체의 40%에 이른다. 이어 신한금융투자(121건·16.8%), NH투자증권 (95건·13.2%), 삼성증권 (46건·6.4%), 한화투자증권 (43건·6%) 등의 순이었다.


전년 대비 증가율로는 한화투자증권이 압도적 1위를 나타냈다. 작년 3월까지 1건에 그쳤지만 올해는 43건으로 급증했다. 이어 한국투자증권(286%), 현대차증권 ·한국포스증권(133%), NH투자증권(116%) 등의 순으로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지난해 라임자산운용 환매 중단 사태로 분쟁조정건수 1위를 차지했던 대신증권 은 작년 180건에서 올해 12건으로 대폭 감소했다.


투자자들의 불만은 주로 최근 증시 활황세에 따라 사용 고객이 급증하면서 접속 지연 사태에 따른 전산장애에서 비롯된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에는 대부분 옵티머스와 라임 등 대규모 펀드 환매 중단 사태로 인한 민원이었던 점과 구분된다. 증권사 민원을 종류별로 보면 전산장애 36.0%, 매매관련 27.7%, 상품판매관련 11.9%, 기타 27.5% 순을 기록했다.

실제 미래에셋증권의 1분기 기준 유형별 민원건수를 보면 전산장애가 122건으로 과반을 넘게 차지했다. 이밖에 매매관련 5건, 상품판매 21건, 기타 63건 등으로 집계됐다. 올해 IPO(기업공개) 대어로 꼽혔던 SK바이오사이언스 상장 과정에서 MTS(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가 오작동한데 따른 것이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당시 민원 접수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보상 절차를 거의 마무리한 상태"라고 말했다. 신한금융투자의 경우에도 전체 155건의 민원 중 전산장애가 82건으로 52.9%를 차지했다. 이어 매매관련 5건, 상품판매 관련 46건, 기타 22건 순이었다.




박지환 기자 pj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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