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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정민 친구 깨운 목격자 등장에도…행적은 여전히 오리무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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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서울 서초구 반포한강공원 수상택시 승강장 인근에서 경찰병력이 故 손정민씨 친구의 휴대폰 수색 작업을 하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11일 서울 서초구 반포한강공원 수상택시 승강장 인근에서 경찰병력이 故 손정민씨 친구의 휴대폰 수색 작업을 하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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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정윤 기자] 서울 한강공원에서 실종됐다 숨진 채 발견된 대학생 손정민(22)씨와 마지막까지 함께 있었던 친구 A씨를 깨웠다는 목격자가 나왔지만 여전히 두 사람의 행적이 오리무중이다. 경찰은 이 둘의 동선을 파악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3일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실종 당일) 오전 4시 20분께 A씨가 가방을 메고 잔디 끝 경사면에 누워 잠들어 있는 장면을 확인하고 깨운 목격자가 있다"고 했다. A씨의 행적 중 일부가 확인된 것이다. 이 관계자는 "오전 2시부터 오전 3시 38분까지 정민씨와 A씨가 돗자리 부근에서 눕거나 앉아있었다는 공통 진술이 있었다"고 밝혔다. 다만 오전 4시 20분께 A씨를 깨운 목격자는 정민씨가 어디에 있는지는 확인하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간 정민씨와 A씨는 실종 당일인 지난달 25일 오전 3시 40분께부터 오전 4시 30분까지의 행적이 묘연했다. 정민씨와 A씨는 지난달 24일 오후 11시께부터 한강공원에서 술을 마셨고 중간중간 정민씨는 어머니와 카카오톡을 하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동영상을 올리기도 했다.


이후 A씨는 오전 3시 37분께 자신의 휴대전화로 부모와 통화해 "정민이가 잠이 들었는데 취해 깨울 수 없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일부 목격자들은 공통되게 오전 3시40분께 'A씨가 손씨를 깨우고 있었다'는 취지로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50여분이 지난 4시 30분께 A씨는 귀가했고 20분여가 지난 뒤 집에 도착했다.


이날 발표로 A씨의 행적 중 일부가 확인됐지만 오전 3시 38분 이후 정민씨의 행방은 여전히 파악이 되지 않고 있다. A씨의 행적도 이날 새로 나온 오전 4시 20분께 목격자 진술 외엔 추가된 게 없는 상황이다.

경찰 관계자는 "오전 3시 38분 이후 두 사람의 행적이 공통적으로 확인이 안 되고, 4시20분에 A씨만 자고 있는 상태인 것으로 나왔다"면서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추가 목격자에 대한 수사와 확보된 폐쇄회로(CC)TV 영상 분석을 통해 현장 재구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정윤 기자 leejuy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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