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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내대표·전당대회 줄줄이 선거 앞 둔 野…'지역 안배'가 쟁점

최종수정 2021.04.21 11:07 기사입력 2021.04.21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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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안배를 고려한 고차 방정식 풀이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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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금보령 기자, 박준이 기자] 국민의힘의 지도부 재편 작업에 ‘지역 안배’ 문제가 쟁점화되고 있다. 원내대표 경선에 이어 당대표 경선, 대통령 후보 경선 등 일련의 이벤트가 예고된 상황에서, 영남지역 정당이라는 인식을 불식시키기 위해선 수도권이나 충청권, 젊은 세대 등이 더 많이 등용돼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우선 원내대표 경선에는 권성동·김기현·김태흠·유의동 의원 등이 도전장을 던진 상태다. 경선에서는 지역 안배가 쟁점이다. 당권 주자로 유력한 주호영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나 조경태 의원 등이 영남 출신인 점을 고려해 원내대표는 비영남 출신 맡아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는 울산 출신으로 유일한 영남권 후보인 김기현 의원에 대한 견제 논리로 작동하고 있다. 강릉 출신의 권성동 의원이나 충남 보령의 김태흠 의원, 경기도 평택의 유의동 의원 등은 제각각 외연 확장이나 전국 정당론을 내세우고 있다. 반면 김기현 의원은 영남이 국민의힘의 ‘베이스캠프’라는 점 등을 들며 영남 출신 원내대표 필요성을 역설하고 있다.

전당대회 시점은 국민의당과의 합당 문제로 설왕설래가 오가지만, 5월 말 6월 초에는 전당대회 가능성이 점쳐진다. 당대표 후보로는 주 권한대행이나 조 의원 외에도 권영세·홍문표·윤영석 등 중진들이 도전 의사를 직·간접적으로 나타냈다. 이외에도 초선 김웅 의원도 최근 여론조사에서 상위권에 오르며 당대표 후보 물망에 올랐다.


당대표 경선 역시 지역 안배 논리가 고차방정식처럼 작동하고 있다. 앞서 유력 당권주자로 거론됐던 정진석 의원이 불출마 선언한 것을 두고 정치권에서는 지역 안배를 고려했다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정치권에서는 차기 대선 여론조사 1위를 달리고 있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부친인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 고향이 충청도 공주인 점 등을 들어, 윤 전 총장을 충청 출신으로 분류하고 있다. 충청 출신 대선 후보를 입지를 넓히기 위해 공주 출신의 정 의원이 불출마라는 포석을 뒀다는 것이다. 김웅 의원이 최근 주목받는 것도 당 안팎의 혁신에 대한 요구가 커진 가운데 상대적으로 지역색이 덜한 초선 의원이 개혁의 주체로 나서야 한다는 분위기가 크게 작용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박준이 기자 giv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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