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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민심 심판 받아도 여전히 '대깨문' 논쟁" 민주당 직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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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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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승곤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15일 "정부여당은 이번 보궐선거에서 민심에 의해 심판 받았으면서도 여전히 대깨문 논쟁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대깨문'은 문재인 대통령을 열성적으로 지지하는 세력을 말한다. 안 대표의 이 같은 말은 4·7 재보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참패를 했음에도 여전히 계파 정치를 하고 있는 등 민심을 제대로 읽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으로 풀이된다.

안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며 "'검수완박'을 개혁이라고 믿고 있는 모습을 보면 정말 답답하다"며 "대한민국 건국이래 이 정도로 무능하고 한심한 정권은 없었다. 대통령과 정부여당이 한 짓들을 생각해보자"라고 비판했다.


정부와 민주당이 추진하는 '검찰개혁'에 대해서는 "임기 초반부터 촛불정신 들먹이며 적폐 청산하겠다고 정치적 반대 세력 죽이기에 골몰하더니, 조국 사태를 필두로 자신들이야말로 진짜 적폐이고 위선자들이었음을 스스로 만천하에 드러냈다"고 말했다.


경제 정책과 관련해서는 "듣도 보도 못한 소득주도 성장론을 들고나와 서민경제와 일자리를 파탄냈다", "25전 25패 부동산 정책은 국민들에게 피눈물을 쏟게 하고 내 집 마련의 꿈을 짓밟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4ㆍ7 재보궐 선거에서 서울시장 당선이 확실해진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가 8일 자정께 서울 여의도 당사 개표상황실에서 꽃다발을 받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4ㆍ7 재보궐 선거에서 서울시장 당선이 확실해진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가 8일 자정께 서울 여의도 당사 개표상황실에서 꽃다발을 받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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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내로남불 인사들이 판치는 청와대와 여당, 개발정보 미리 빼내 사익 챙기는 데 혈안이 된 의원들과 단체장들, 그리고 공기업 LH(한국토지주택공사) 직원들 등, 열거하자면 한이 없다"고 했다.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서는 "대통령의 생각과 리더십부터 바꿔야 한다. 국정 기조와 태도를 바꿔야 한다"면서 "지금이라도 여야정 협의체를 가동하고 여야 정당 대표들과 머리를 맞대야 할 때"라고 촉구했다.


특히 안 대표는 야권의 역할을 강조했다. 그는 "반사이익에 얹혀 먹고살려 한다면 국민은 보궐선거에서 여당에 내리쳤던 채찍을 이번에는 야권에 내려치실 것"이라며 "야권이 대한민국의 위기 극복과 미래를 향한 혁신의 물꼬를 터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의당과 저 안철수는 잘못된 정책을 바로잡고, 민생문제를 올바로 해결하고, 대한민국의 제대로 된 미래 비전을 만드는데 헌신할 것을 국민 여러분께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한승곤 기자 hs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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