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영애 여가부 장관, 여성의 날 기념메시지 발표
유리천장 깬 여성 리더들 초청해 간담회 개최
해군 1호 여성함장·여성 1호 프로파일러 등 초청

정영애 여성가족부 장관이 1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정영애 여성가족부 장관이 1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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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정영애 여성가족부 장관이 3월8일 여성의 날을 맞아 "코로나19 상황에서 여성이라는 이유로 더 소외받고 고통받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7일 정 장관은 여성의날 기념 메세지에서 "코로나19로 인한 고용위기는 여성의 열악한 근로 여건과 성별 격차 등으로 여성에게 더욱 큰 타격이 되었고, 돌봄 책임까지 여성에게 전가되면서 여성이 일을 포기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장관은 "노동시장 성별 격차 해소를 위해 여성 특화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 창출과 취·창업 등 고용서비스 확대를 추진하고, 신기술·디지털 등 미래 유망 분야에 여성들이 다수 진입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노동 성별격차 해소…성범죄 보호 기반 조성"

여성의 날은 1908년 3월8일 미국 여성노동자들이 생존권과 참정권 보장을 외치며 궐기한 날을 기념해 1975년 유엔이 세계 여성의날로 정했다. 우리나라에서는 2018년 3월 '양성평등기본법'이 개정되면서 여성의날이 법정기념일로 지정됐다.

정 장관은 "서로가 서로를 돌보며 함께 연대하는 힘이 우리를 더 나은 삶으로 이끌어 주리라 믿는다. 그것이 3.8 여성의 날이 우리에게 요구하는 정신일 것"이라고 말했다.


정 장관은 "여가부는 지난 20년간 호주제 폐지, 경력단절 여성을 위한 정책, 일·가정 양립 등 여성의 경제적 활동을 지원했다"며 "여성폭력 방지와 피해자 지원 대책도 꾸준히 강화되어, 디지털 성범죄와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성범죄까지도 포괄하는 방향으로 성범죄로부터 보호될 수 있는 사회기반을 조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 장관은 "여가부는 지난 3년간 여성 대표성 제고를 위해 이행한 결과 2020년 기준 중앙행정기관과 지방자치단체의 과장급 5명 중 1명은 여성이고, 공공기관의 여성 임원 비율도 20%를 넘어섰다"며 "여성 대표성과 성별 균형을 위한 공공부문에서의 그간의 성과가 민간부문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유리천장 깬 여성리더들 만나 의견 청취

이날 오후 정 장관은 여성의날을 맞아 정부서울청사에서 다양한 분야에서 유리천장을 개고 새로운 길을 열어가고 있는 여성 리더들과 간담회를 가진다.


간담회에는 ▲해군 최초 여성 함장을 역임한 안희현 중령 ▲해경 최초 여성 고위공무원 조현진 해양오염방제국장 ▲국내 여성 1호 프로파일러 이진숙 범죄분석관 ▲연구성과 상위 1% 연구자인 박은정 경희대학교 교수 ▲주택수리서비스 라이커스를 운영하는 안형선 대표 ▲인천교통공사 2020년 최우수 기관사(탑콘)에 선정된 배윤경 기관사가 참석한다.


여성들이 각 분야에서 능력을 충분히 발휘하고 동등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 조성, 육아휴직이나 돌봄휴가를 남녀가 충분히 사용할 수 있는 직장 문화 조성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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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장관은 "사회적 인식이나 환경의 제약을 극복하고 역량을 발휘하고 있는 여성 리더들이 같은 분야 진출을 고민하는 후배들에게 좋은 귀감이 되고 있다"며 "공무원 및 공공기관 임원 등 의사결정 직위에 여성 진출이 확대 되는 등 공공부문 여성 대표성 제고 성과를 바탕으로, 여성인재풀을 확대하고 리더십 개발을 지원하는 등 여성의 사회 참여 확대를 위해 계속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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