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과급 불만 쏟아지자…박정호 SKT "소통하겠다"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박정호 SK텔레콤 최고경영자(CEO)가 최근 제기되고 있는 성과급 불만에 대해 "구성원과 소통을 계속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박정호 CEO는 4일 서울 중구 T타워에서 연 '서비스 챔피언 어워드' 행사에서 성과급 논란과 관련해 "ESG(환경·사회적 책임·지배구조) 경영으로 제고한 사회적 가치가 잘 반영이 안 되고 있다"며 "회사의 성장과 발전,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더욱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그는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해서는 ESG 경영 가속화와 재무적 성과 확대가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며 본인부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는 최근 SK텔레콤 노동조합이 위원장 명의로 성과급 규모에 대한 불만과 우려를 담은 서한을 박 CEO에게 발송한 것에 따른 답변으로 해석된다. 앞서 노조는 해당 서한에서 작년 SK텔레콤 경영실적을 근거로 들며 "작년보다 큰 폭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는 성과급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금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또한 "힘든 여건에서 최선을 다한 구성원이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수준의 방안이 제시돼야 한다"고 요구했다.
박 CEO는 최근 도입한 '구성원 주주참여 프로그램'과 관련, "구성원의 애사심 향상은 물론 회사 성장을 함께 견인하는 좋은 취지"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기업구조 개편에 대해서는 "기업가치 제고 방안으로 검토 중이나 현재 결정된 바는 없다"며 "진정성을 갖고 구성원, 주주, 회사 모두 만족할 방안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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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SK하이닉스에서는 지난해 5조원 이상 영업이익을 달성하고도 연봉의 20% 수준으로 성과급이 책정되자 직원들의 불만이 잇따랐었다. 최태원 회장이 연봉 반납계획을 밝힌 이후에도 논란이 확산되자 SK하이닉스는 이날 오후 열린 중앙노사협의회에서 초과이익분배금(PS) 제도를 개선하고, 우리사주를 구성원들에게 지급하기로 하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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