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년생 소띠' CEO‥4대그룹 포스트 코로나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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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동진 삼성전자 사장, 김준 SK 이노베이션 사장 등 4대 그룹 '61년생 경영인' 기업 성장 주역 대거 포진

[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 박소연 기자] 2021년 신축년 흰 소띠 해가 밝았다. 재계에서도 소처럼 성실하고 부지런하게 전진하는 소띠 경영인의 행보에 관심이 모아진다. 특히 올해는 삼성, 현대차, SK, LG 등 4대 그룹에서 '61년생 소띠' 경영자들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이끌 주역으로 대거 포진해 있다.


4일 재계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이후 경영 위기 극복에 나설 대표적인 '61년생 소띠' 경영인으로 고동진 삼성전자 사장,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 조성환 현대모비스 사장,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 정호영 LG디스플레이 사장, 정철동 LG이노텍 사장 등이 꼽힌다.

삼성그룹은 이재용 부회장을 둘러싼 법적 리스크가 여전하지만 올해 점진적인 경기 회복 전망에 따라 글로벌 사업에서 다양한 가능성을 타진할 예정이다. 그 중에서도 삼성전자의 IM(ITㆍ모바일) 부문장을 맡고 있는 고동진 사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 소비자들의 요구와 모바일 시장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네트워크 사업에선 글로벌 5G 신규 수주를 이끌어 내야 하는 중책을 안았다. 모바일 부문서는 삼성전자의 누적된 역량을 바탕으로 소비자가 접근 가능한 모든 가격대에서 5G 기기를 지원, 스마트폰 판매량을 늘리고 수익성을 개선하겠단 전략을 세웠다. 네트워크 사업에서도 코로나19 상황이 점진적으로 개선됨에 따라 국내외 5G 상용화 프로젝트에 적기 대응해 글로벌 사업 기반을 대폭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지난달 사장에 취임한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 역시 61년생 소띠 경영인이다. 글로벌 바이오 제약사에서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삼성 바이오 제약 사업의 일류화와 의약품 위탁 개발 및 생산 등 글로벌 고객사 확보에 힘을 실을 것이라는게 업계 안팎의 전망이다.


현대차그룹에선 조성환 현대모비스 신임 사장이 대표적인 61년생 소띠 CEO다. 그는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의 핵심부품 공급과 정의선 회장의 '미래 모빌리티 시대'를 뒷받침해야 할 중책을 맡았다. 올해 현대모비스가 생산해야 할 PE(Power Electric)모듈은 모터, 인버터, 감속기 등을 통합한 전기차의 핵심부품으로 E-GMP의 경쟁력을 좌우할 정도로 중요한 부품으로 평가된다. 특히 현대모비스는 그룹 지배구조의 최정점에 자리 잡을 가능성이 커 성장성을 시장에서 인정받는 일 또한 중요한 과제로 꼽힌다.

SK그룹의 에너지 부문 수장인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 역시 '61년생 소띠'로 올해 그 누구보다 어깨가 무겁다. 김 사장은 장기화하고 있는 LG에너지솔루션과의 배터리 소송전을 현명하게 매듭지어야 한다. 또한 최태원 회장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 해법으로 삼은 ESG(환경ㆍ사회ㆍ지배구조) 경영을 위한 핵심 계열사 수장으로서 SK이노베이션의 글로벌 배터리 사업 확장과 수익성 확보, 소재 자회사 SK아이테크놀로지(SKIET)의 성공적인 상장이라는 숙제를 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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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영 LG디스플레이 사장, 정철동 LG이노텍 사장 등 LG그룹의 소띠 CEO들 역시 본격적인 구광모 회장 체제 확립과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경영 행보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다가올 전기차 시대에 대비해 LG그룹이 자동차 전장부품 사업을 강화하는 큰 톱니바퀴에서 두 계열사는 LG전자 못지않게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된다. LG디스플레이는 전기차 소재인 플라스틱 OLED를 공급하는 역할을 강화할 계획이며, LG이노텍은 차량용 조명 모듈과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용 카메리 등에서 전장사업 시너지가 기대된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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