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전직 대통령 사면으로 장난치지 말라…文의 결단 필요"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임춘한 기자]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전직 대통령들의 사면에 대해 '반성과 사과'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여권을 중심으로 나오고 있는 데 대해 "사면을 정략적으로 활용하지 말라"며 문 대통령의 결단을 요구했다.
주 원내대표는 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사면은 문 대통령의 정치적 결단으로 가능한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기회가 되면'이라는 단서를 달아 사면을 건의하겠다고 했는데, 어제 민주당 최고위에서 '반성과 사과가 전제되어야 한다'고 또 이상한 이야기를 했다"며 "사면을 정략적으로 활용하든지 사면을 가지고 장난쳐서는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정치적 재판에서 두 분다 억울한 점 있다고 주장하는 이런 사건에서 사과나 반성을 요구한단 건 사면을 하지 않겠단 말"이라며 "문 대통령의 결단을 기대하고, 이 대표는 한 말에 대해 최소한의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야당이 오는 6일으로 요구한 백신 긴급현안질의를 민주당이 수용할 것도 촉구했다. 주 원내대표는 "세계에서 빠른 나라들은 차차 질 좋은 백신 접종을 해 가면서 집단면역을 형성하고 있는데 우리나라는 다른 나라보다 5개월 이상 늦어질 걸로 보여진다"며 "언제 우리나라에 백신이 접종되며, 어떤 순서와 계획으로 되는지에 대해 국민들이 궁금해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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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정부의 책임있는 당국자가 국회에 나와서 정부의 정확한 계획과 예상을 밝히는 게 도리"라며 "긴급현안질의 요구를 민주당이 받아들이지 못한다면 정부 백신 대책에 국민들께 밝힐 수 없는 여러가지 문제점이 있단 걸 시인하는 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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