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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미 장관 없어져야 일산 물 맑아져"…쏟아지는 김 장관 교체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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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왼쪽 둘째)이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서민·중산층 주거안정 지원방안 브리핑을 마친 뒤 인사하고 있다. 사진출처 = 아시아경제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왼쪽 둘째)이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서민·중산층 주거안정 지원방안 브리핑을 마친 뒤 인사하고 있다. 사진출처 =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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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한아 기자] 최근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김현미 장관이 없어져야 일산 물이 맑아진다"라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는 등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을 교체해야 한다는 주장이 날로 거세지고 있다.


22일 일산 지역 주민들로 구성된 한 지역 커뮤니티에는 문재인 정부의 개각 임박과 관련해 김현미 장관 교체가 유력하다는 기사가 올라왔고, 댓글엔 김 장관에 대한 냉소적인 반응이 쏟아졌다.

일부 누리꾼들은 "김현미는 장관도 떠나고 일산도 떠나라", "하이파크시티 주민들을 포함해 일산에는 지켜줄 사람이 없다", "파주 집값 많이 올렸으니 파주로 가는 것이 현명할 것" 등의 거센 비난을 했다.


부동산 업계는 정부가 내년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둔 상황에서 악화된 민심을 회복하기 위해 김 장관 교체 카드를 꺼낼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높아지는 집값으로 인해 민심이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김현미 장관의 '우리 집 5억이면 산다'라는 발언은 일산 지역에서 거센 반발을 일으켰다. 김 장관의 집값 발언 전부터 오름세였던 고양시 집값이 최근 규제로 인해 더 강세를 보이기 때문이다. 고양시 일대에서는 집을 보지도 않고 계약하는 '묻지마 계약'도 나타나고 있으며, 파주에서는 집주인과 세입자 간 갑자기 계약이 해지되는 일도 벌어지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덕이동에 위치한 하이파크시티 일산 파밀리에 4단지 전용면적 146㎡는 지난 15일 7억 원에 거래됐다. 올해 1월 5억300만 원에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2억 원 가까이 올랐다.


김현미 장관 교체를 요구하는 목소리는 시민단체에서도 터져나오고 있다. 김헌동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 부동산건설개혁본부장은 지난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통령은 왜 김현미를 교체 못 하는지 아는 분은 이유 좀 알려달라"라며 "국민 모두 공공전세 등 정부 대책으로 집값이 안정되고 전세 등 임대료 안정 또는 하락을 예상하는 분은 없을 것"이라며 심경을 밝혔다.


김현미 장관을 교체해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도 올라왔다. 청원인은 "스무 번이 넘는 (부동산) 대책 동안 욕도 많이 하고 한숨도 쉬면서 (문재인) 정부를 믿었지만, 이제 더이상 정부에 믿음이 가지 않는다"라며 "부동산 정책의 방향을 봤을 때 김현미 장관이 어떻게 그 자리에 있나라는 생각이 매번 든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김 장관을 향해 "원년 멤버, 정책의 일관성 그런 것을 믿기에는 자질이 너무 부족하다"라면서 "부디 국민 소리에 귀를 기울여주고, 김현미 장관은 국토부에서 그만 내려오도록 해달라"라고 촉구했다.




나한아 인턴기자 skgksdk911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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