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한 코로나發 고용절벽…실업률 21년만에 최고치
실업자 6개월 연속↑·취업자 8개원 연속↓
공공일자리로 고령 취업만 증가
[세종=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지난달 실업자가 16만명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실업자가 늘어난 것이다. 실업률은 21년 만에 최고치로 치솟았다.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10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실업자 수는 102만8000명으로 1년 전보다 16만4000명 늘었다. 지난달 실업률은 3.7%로 전년 동기 대비 0.7%포인트 상승했다. 2000년 10월 동률을 제외하면 국제통화기금(IMF) 외환 위기 직후인 1999년 10월(5.0%) 이후 21년 만에 가장 높다.
체감실업률인 고용보조지표3(확장실업률)은 13.2%로 전년 동월 대비 2.6%포인트 상승했다. 특히 청년층은 24.4%로 3.9%포인트 높아졌다. 관련 통계 작성을 시작한 2015년 1월 이후 동월 기준 최고치다.
반면 취업자 수는 42만1000명이 줄어든 2708만8000명으로 지난 4월(-47만6000명) 이후 6개월 만에 최대 폭 감소했다. 지난 3월(-19만5000명), 4월(-47만6000명), 5월(-39만2000명), 6월(-35만2000명), 7월(-27만7000명), 8월(-27만4000명), 9월(-39만2000명)에 이어 8개월 연속 줄었다.
60세 이상의 취업자만 37만5000명 늘고 나머지는 줄었다. 30대에서 24만명, 20대에서 21만명, 40대에서 19만2000명, 50대에서 11만4000명 각각 감소했다. 특히 청년층(15~29세)의 경우 취업자는 17만6000명 줄고, 고용률은 2.0%포인트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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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번 고용지표에 대해 "코로나19 사태로 고용 상황의 어려움이 8개월여 지속된다는 사실을 엄중히 인식하고 있다"면서 "그간 마련한 고용시장 안정 조치를 착실하게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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