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라도 도와주고 싶은 엄마의 마음"…나경원 '엄마찬스' 논란 해명
20대 국회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충돌 사태로 재판에 넘겨진 나경원 전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21일 오전 서울 양천구 남부지법에서 열린 첫 공판에 출석하기 앞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 출처 = 연합뉴스
[아시아경제 나한아 기자] 나경원 국민의힘 전 의원의 아들이 논문 포스터에 저자로 등재된 것에 대해 서울대 연구진실성위원회가 '부당한 저자표시'라고 판단한 가운데, 나 전 의원은 "뭐라도 도와주고 싶은 엄마의 마음에 지인을 통해 도움을 받게 됐다"라고 전했다.
나 전 의원은 지난 16일 자신의 페이스북 글을 통해 "다시 한번 서울대 진실위의 판단에 대해 정확하게 설명해 드린다"라며 "가장 논란이 됐던 제1저자 포스터에 대해서는 적격성을 인정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제1저자로 이름을 올린 포스터에 대해서는 주저자로서 적격성이 확실히 인정되므로 아무 문제가 없다고 (진실위가)판단하였다"라면서 "다만, 제4 저자로 올린 포스터는, 데이터 검증 등을 돕긴 했으나 저자로 포함될 정도로 기여했다고 보기 어렵다는 것이 진실위의 판단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제 하루종일 '나경원', '서울대', '부탁' 세 단어로 혼이 났다"라며 "쏟아지는 기사를 보면서 지난 2014년도가 생각났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어릴 때부터 과학에 유독 관심이 많던 아이가 과학경진대회에 한 번 도전해 보겠다고 말했고, 엄마로서 뭘 도와주면 좋겠냐고 물었다"라며 "지도 선생님이 없다던 아이에게 뭐라도 도와주고 싶은 엄마의 마음에 지인을 통해 도움을 받게 됐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아들을 도와주고 싶은 마음, 지인의 배려, 그리고 아들의 성실한 연구가 진실의 모든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또 나 전 의원은 "'엄마찬스' 라는 비난도 번지수부터 틀렸다"라며 '아들 의혹'에 대해 단호히 부정했다.
그는 "전체적으로 사안을 보지 않고 일부만 취사 선택하여 확대하고 왜곡한 서 의원에게 깊은 유감을 표한다"라며 동시에 "마치 제목만 보면 제 아들이 모든 포스터에 부당하게 저자로 이름 올린 것처럼 보도한 기사에 대해서도 아쉽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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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지난 16일 서동용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통해 확인한 '서울대 연구진실성위원회 결정문'에 따르면 서울대는 '비실험실 환경에서 심폐 건강의 측정에 대한 예비적 연구' 포스터에 김 씨가 제4 저자로 표기된 것은 '부당한 저자표시'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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