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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미국 정부가 오는 14일부터 15개 대형 공항에서 입국자들을 상대로 실시하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중단하기로 했다고 10일(현지시간)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다음주부터 코로나19 고위험 지역에서 미국 15개 공항으로 들어오는 모든 항공편에 실시했던 검사를 끝낸다고 밝혔다.

CDC는 검사 중단 이유로 현재 진행 중인 체온 검사와 입국자에 대한 증상 질의 등이 큰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감염이 된 경우에도 무증상자이거나 소수에 불과해 비효율적이라고 덧붙였다. CDC는 현재까지 검사를 받은 67만5000명 가량의 입국자 중 코로나19 감염이 확인된 경우는 15명 미만이었다고 밝혔다.


대신 CDC는 공항에서의 질병 신고 조치를 강화하고 입국자 교육이나 전산으로 접촉 정보를 요청하는 등 자발적인 조치에 더 집중하기로 했다.

보건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이번 조치가 불안하다는 의견이 나온다. 검사가 비효율적이라고 판단하더라도 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는 상황에서 이를 완화한다는 것 자체를 받아들이기 쉽지 않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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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이날 현재 미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658만8181명으로 세계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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