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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뉴딜에 속도내는 자동차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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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그린뉴딜' 발표에 현대·기아차 일제히 상승세
수소차 인프라 확대 및 R&D 지원 내용 호재로 작용

14일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문재인 대통령의 '한국판 뉴딜 국민보고대회'를 시청하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14일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문재인 대통령의 '한국판 뉴딜 국민보고대회'를 시청하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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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정부의 뉴딜 정책에 자동차 업계의 주가가 들썩이고 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7분 기준 현대차 주가는 전날보다 6.4% 오른 10만8000원을 기록했다. 전주 마지막 거래일인 지난 10일 9만8300원까지 내려갔지만 이번주 들어 9.9% 상승하며 10만원대를 회복했다. 기아 주가도 상승세다. 같은 시간 전날보다 4.7% 오른 3만5600원에 거래됐다. 전주 종가(10일 기준) 대비 11.1% 올랐다. 3일 연속 기아차 주가가 오른 것은 지난 5월29일 이후 처음이다.

정부가 5년간 총 160조원을 투입하는 '한국판 뉴딜' 정책의 세부 정책에 자동차 산업에 대한 내용이 한 갈래로 들어간 점이 호재로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전날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주재한 '한국판 뉴딜' 보고대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종합계획을 보고했다. 크게 디지털 뉴딜과 그린 뉴딜, 고용사회안전망 강화의 세 축 중 그린 뉴딜에 전기ㆍ수소차 지원 방안이 담겼다. 저탄소ㆍ분산형 에너지 확산을 위해선 전기차 113만대, 수소차 20만대를 보급하고, 노후 경유차 116만대 조기 폐차를 지원하기 위해 13조원을 투입하기로 한 것이다.


기존에 발표한 수소차ㆍ모빌리티 로드맵에서는 2022년의 목표치를 제시했다면 이번에는 2025년까지의 목표치와 함께 장기적으로 정책에 힘을 쏟겠다는 방침을 확고히 했다는 평가다. 업계에서는 현재 수소경제는 정부의 역할이 중요한 개화단계인 만큼 육성 정책 기조가 이어지는 점에 의의가 크다는 반응이다. 특히 자동차업계에서 전기ㆍ수소차 부문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로 해외 생산 공장 가동이 중단되는 등 혹한기를 겪었던 상반기에도 꾸준히 성장한 만큼 향후 더욱 탄력을 받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지난달 전체 글로벌 자동차 도매 판매량은 50만6000만대로 집계됐다. 전년 동월 대비 18.0% 줄었지만 전달보다는 29.3% 늘었다. 특히 플러그인하이브리드전기차(PHEV), 배터리전기차(BEV), 수소전기차(FCEV) 등 글로벌 친환경 판매차는 순조롭게 증가하고 있다. 이 같은 친환경차량 출하는 전년 동월 대비 96% 증가한 2만3549대(국내 1만9748대, 해외 3801대)를 기록했다. 현대차와 기아차 각각 전년 동월 대비 28%, 194% 늘었다.

김진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사태를 거치며 자동차 산업은 국가 간의 경쟁 성격이 강화되는 중"이라며 "한국판 뉴딜 등 국가의 적극적 지원이 미래차 경쟁력 확보에 도움이 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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