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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지환 기자] 최대 5000억원 규모의 사모펀드 환매 중단 사태를 빚은 옵티머스운용에 대한 자산 실사 절차가 시작되면서 실제 펀드 자산 회수 규모가 얼마나 될지 주목된다. 이번 회계 실사는 펀드 손실 규모가 어느 정도 수준인지, 투자 대상이 실제로 있는지 등에 집중될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실사 결과 발표가 해를 넘기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일회계법인과 NH투자증권, 금융감독원 등은 지난 2일부터 옵티머스운용 펀드에 대한 실사 계획과 관련한 회의를 진행하고 옵티머스 펀드에 대한 자산 실사 작업을 시작했다.

우선 펀드 실사는 펀드에 실제 투자 대상이 있었는지 등의 실재성 관련된 현황 파악에 집중하게 된다. 금감원 관계자는 "실사 업무는 실재성을 확인하고 가치평가를 하는 두 개 축으로 이뤄진다"면서 "기본적으로 펀드 명세서에 있는 자산이 실제 있는지 확인하고 그 이후 남아 있는 자산들에 대한 가치평가를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가치평가를 통해 특정시점 기준으로 투자자들에 대한 손실액이 얼마인지 확정을 하게 된다는 것이다.


업계에서는 라임운용보다 옵티머스의 경우 비교적 펀드 구조가 단순해 회계 실사 기간이 빠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앞서 라임은 작년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4개월간 진행됐다. 7~8월 휴가 기간을 감안하더라도 올해 말에는 실사 결과가 나올 것이란 것이 대체적인 의견이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옵티머스운용은 라임과 다르게 해외 투자 자산이 없기 때문에 실사 기간이 다소 빠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현재 옵티머스운용이 자금 용처를 제대로 소명하지 못한 금액이 수천억원에 달하고 투자처도 대부업체나 부동산 컨설팅 업체 등으로 불분명해 실제 실사 과정에서 회수 자산 규모 파악에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도 존재한다.


현재 옵티머스운용이 투자에 썼다고 밝힌 펀드 자금은 2699억원 규모다. 5월 말 기준 펀드 설정 잔액이 5172억원인 점을 감안하면 아직 제대로 소명하지 못한 금액이 2500억원 가량에 이르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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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펀드 자산 실사를 거쳐 예상 손실액이 확정되면 투자자들이 금융당국에 분쟁 조정을 신청하는 등 본격적인 피해 구제 절차도 진행될 예정이다.


박지환 기자 pj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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