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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6·18 쇼핑축제 온다'…뷰티업계 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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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11일(현지시간) 오전 0시에 개시한 광군제 행사에서 알리바바그룹은 6분58초 만에 매출액 100억위안을 돌파했다. 한 해 전보다 5분가량 빠른 신기록이다. [사진=알리바바그룹 제공]

지난해 11월11일(현지시간) 오전 0시에 개시한 광군제 행사에서 알리바바그룹은 6분58초 만에 매출액 100억위안을 돌파했다. 한 해 전보다 5분가량 빠른 신기록이다. [사진=알리바바그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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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국내 화장품 업체들이 중국 상반기 최대 온라인 쇼핑 축제인 '6ㆍ18 징동데이'를 맞아 왕홍(인플루언서) 마케팅에 나서는 등 특수잡기에 돌입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무너진 중국 수요 회복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중국 2위 전자상거래업체인 징동닷컴 주도의 중국 상반기 최대 온라인 쇼핑축제 6ㆍ18 행사에 국내 주요 화장품 기업들이 참여를 준비중이다. 현재 참여가 확인된 업체는 아모레퍼시픽 , LG생활건강 을 비롯해 애경산업 , 신세계인터내셔날 , 에이블씨엔씨 등으로 최대 쇼핑축제를 맞아 지갑을 여는 중국 소비자들을 타깃으로 각종 할인 프로모션과 왕홍 마케팅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아모레퍼시픽은 징동닷컴과 티몰에서 설화수, 마몽드, 에뛰드 등 9~10개 브랜드를 판매할 계획이며, LG생활건강은 후, 숨, 오휘 등 주요 브랜드를 중심으로 징동닷컴 행사에 참여한다. 아모레퍼시픽은 코로나19 와중인 1분기 중국 내 온라인 채널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17% 성장한 흐름을 타고 6ㆍ18 행사가 중국 매출 회복의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작년 6ㆍ18 참여로 31억원의 매출을 올린 에이블씨엔씨도 올해 참여를 준비 중이다.


애경산업은 중국에서 인기 있는 에이지 투웨니스의 에센스 커버 팩트 외 프라미어, 컨실러 등 신상 제품군의 첫 선을 보이고 여름철에 맞춰 선케어 제품도 판매할 계획이다. 지난 25일 시작된 예약판매부터 오는 20일까지 이어지는 판매기간에 꽉 채워 참여 예정이다. 애경산업 관계자는 "코로나19로 K뷰티를 한동안 접하지 못했던 중국 소비자를 위해 6ㆍ18 행사에 맞춰 에이지 투웨니스 외에도 루나, 에이솔루션, 남성을 위한 스니키 등의 브랜드를 선보일 예정으로 좋은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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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인터내셔날은 연작과 비디비치 브랜드를 통해 올해 처음으로 6ㆍ18 행사에 참여한다. 브랜드별로 특가 기획세트와 베스트셀러 기획세트를 징동닷컴과 티몰, 샤오홍슈 등에서 판매할 예정이다. 신세계인터 관계자는 "사은품 증정과 타임 특가와 함께 중국 현지 왕훙을 활용한 라이브방송 진행 등 중국 맞춤형 마케팅도 진행 예정"이라며 "연작의 경우 샤오홍슈 내 누적 매출 1위의 유명 인플루언서인 거우텐얼가 진행하는 라이브방송을 통해 매출 확대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6ㆍ18 징동데이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중국에서 처음 열리는 대규모 쇼핑행사다. 행사는 징동닷컴의 창립기념일인 오는 18일 정식 판매일을 포함해 지난달 25일 시작된 사전예약부터 오는 20일까지 약 한 달간 이어진다. 업계 관계자는 "알리바바가 주도하는 '광군제'에 이은 중국 내 최대 온라인 쇼핑행사 중 하나로 매년 상반기 최대 매출이 몰리는 기간"이라며 "3ㆍ8 여성의 날에 특수를 누리지 못한 데다 장기간 이어진 코로나19로 억눌려 왔던 소비 욕구가 한 번에 분출하는 이른바 보복소비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고 말했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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