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디지털재단, '코로나19에 대응하는 기술 동향' 보고서 발간

"코로나 팬데믹에 세계 각국서 AI·로봇 등 디지털 기술전환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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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팬데믹에 대응해 세계 각국이 다양한 분야에서 디지털 기술 활용을 확대해 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감염병 진단과 예방은 물론 언택트(비대면) 서비스, 재택근무를 위한 협업 체계 등 사회 각 부문에서 디지털 전환을 모색하고 있다.


서울디지털재단은 26일 '코로나19에 대응하는 디지털 기술 동향' 보고서를 통해 보건의료, 사회복지, 교육문화, 산업경제 분야의 디지털 기술 활용사례를 소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미 세계 각국은 감염 진단, 확진자 동선 추적, 예방·관리에 이르기까지 코로나19 대응 측면에서 인공지능(AI), 로봇 등 디지털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일례로 애플과 구글은 블루투스 기술을 기반으로 코로나19 감염자와 접촉한 사람들을 파악할 수 있는 '접촉 추적(Contact Tracing)' 기술을 공동 개발해 스마트폰에 탑재할 예정이다. 싱가포르에서는 카메라와 영상분석 장비를 장착한 로봇이 강아지처럼 공원을 걸어 다니며 시민들에게 사회적 거리를 확보하도록 경고하고, 공원의 인구밀도를 측정한다.

타인과의 접촉을 최소화하는 언택트 서비스가 대안으로 떠오르면서, IoT, AI, 로봇 등을 활용한 배달서비스와 무인상점도 주목을 받고 있다. 자율주행 로봇을 개발하는 스타쉽 테크놀로지스(Starship Technologies)는 미국과 영국에서 배달원 없이 최대 9㎏의 상품을 배송하는 자율주행 로봇 식료품 배달서비스를 하고 있다.


재택근무가 빠르게 확산되면서 온라인 협업 플랫폼의 성장세도 두드러진다. 슬랙(Slack), 줌(Zoom), 팀즈(Teams) 등 화상회의와 원격업무를 지원하는 플랫폼이 인기를 얻고 있고, 특히 줌의 경우 하루 사용자가 지난 12월 말 1000만명에서 올해 3월에는 2억명 이상으로 급증했다.


코로나19 위기에 맞서 디지털 기반의 사회 참여도 확대되고 있다. 온라인 플랫폼은 아이디어 수집과 기부매칭·관리 등 사회공헌을 위한 용도로도 활용된다. 미국에서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사람과 기부자를 연결하는 온라인 플랫폼이 등장, 사회단체 등에서 추천된 지원 대상자가 플랫폼에 사연을 올리면 기부자가 온라인 쇼핑몰에서 해당 상품을 결제해 도움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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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미 서울디지털재단 책임연구원은 "코로나19로 가속화된 온라인·비대면 서비스 확산이 신산업 발전의 기회로 작용하고 있다"며 "한편으론 디지털 기기 사용에 익숙하지 않은 장·노년층 등 취약계층의 디지털 소외 현상이 심화될 우려가 있어 디지털 접근성과 활용 역량을 높일 수 있는 지원책 마련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코로나 팬데믹에 세계 각국서 AI·로봇 등 디지털 기술전환 가속화" 원본보기 아이콘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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