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 코로나19 여파 반영 10.8조원대 3차 추경 예산안 제출
코로나19 장기화 전망에 따라
원격수업·방역체계 구축에 예산 집중 편성
내년도 고1 무상교육 앞당겨 시행 비용 포함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18일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에서 등교 수업 운영 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교육부의 생활 속 거리 두기에 따른 단계적·순차적 등교수업 발표와 서울시교육청의 세부적 추진 사항을 포함한 이번 방안은 고등학교 3학년의 경우 매일 등교를 원칙으로 하되 1,2학년은 학년별, 학급별 격주 운영, 원격수업과 등교수업 병행 등의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서울시교육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여파로 이미 확정된 예산보다 6611억원이 증가된 10조7925억원 규모의 3차 추가경정 예산안을 서울시의회에 제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추경 예산안은 코로나19 장기화 전망에 따라 원격 수업 및 방역 체계 구축에 예산이 집중 편성됐다. 3번이나 추경을 확대 편성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3차 추경 예산안은 중앙정부이전수입 1469억원, 자치단체이전수입 6421억원 등 6611억원 세입재원을 활용해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교육환경을 조성하고 2학기부터 고등학교 1학년 무상교육 조기 시행을 위해 편성된다.
구체적 세출 항목으로는 방역 활동 강화 인력 지원 208억원, 학생 마스크 비축 등 추가 방역물품 구매를 위해 17억원, 학생 급식용 임시 가림판 구입 45억원 등이며 학교 급식 배식 연장에 따른 조리종사원 초과근무 인건비 33억원을 편성했다. 원격수업 체제 구축을 위해 교사 지원 157억원, 저소득층 학생 인터넷 통신비 및 온라인 학습기기 지원 374억원, 전체 초등학교와 특수, 각종학교 등에 무선 AP구축 지원비 177억원도 반영됐다. 아울러 영세 교과서 인쇄업체를 위해 교과서 선금 지급 145억원, 수영장과 체육관 등 학교 내 시설 사용로 감면에 따른 학교 운영비 부족분 지원 35억원, 영세합 사립유치원 운영 지원비 184억원을 편성했다.
한편, 내년도부터 전면 실시되는 고등학교 1학년 무상교육을 올해 2학기로 앞당기기 위해 시교육청은 총 452억원을 편성해 이를 지원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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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교육청 관계자는 "각급 학교에 교부된 목적 사업비 중 코로나19로 여건이 변동돼 집행하지 못 하는 목적사업비를 활용해 각급 학교가 원격수업 운영과 방역 강화만 집중할 수 있도록 종합적 방침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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