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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케미칼, 코로나19 전방위 대응

최종수정 2020.05.25 09:57 기사입력 2020.05.25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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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제부터 백신 개발까지 모두 손 뻗었다
SK바이오사이언스 연구원이 백신 생산을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SK케미칼 제공>

SK바이오사이언스 연구원이 백신 생산을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 SK케미칼 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 개발에 나섰다. 코로나19가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확산하면서 제약ㆍ바이오기업 가운데 치료제나 백신 개발을 준비 중인 회사는 여럿 있으나 두 분야에 모두 손댄 곳은 많지 않다.


SK케미칼은 국내 첫 신약 개발 경험이 있는 데다 주 사업인 혈액제제나 백신이 이번 코로나19 국면에서 중요한 분야로 꼽혀 관심을 받고 있다. 가장 앞선 곳은 기존에 개발된 치료제가 코로나19에도 효능이 있는지를 알아보는 약물 재창출 분야다. SK케미칼은 기관지 천식 예방적 치료제로 쓰는 알베스코(성분명 시클레소니드)를 코로나19 치료제 임상시험을 하는 국내 의료기관 11곳에 공급하고 있다.

이 회사는 2014년부터 알베스코 국내 판매권을 갖고 있다. 2005년 국내에 처음 도입해 판매 중인 혈액 항응고제ㆍ급성 췌장염 치료제 후탄(성분명 나파모스타트메실산염)도 재창출 후보군 가운데 하나다. 한국파스퇴르연구소에 따르면 이 성분은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 억제 효과가 확인됐다. 일본에서 임상시험이 진행 중인 신종 인플루엔자 치료제 아비간의 경우 현지 업체인 후지필름 도야마화학이 개발했는데 SK케미칼은 이 회사의 한국 파트너사다.


SK케미칼에서 분사한 혈장 치료제 전문 기업 SK플라즈마는 혈액제제를 개발하고 있다. 혈액제제는 혈액을 원료로 생산하는 의약품으로 SK플라즈마는 코로나19 완치자의 혈액에서 확보한 혈장의 유효성과 안전성 등을 따져 치료제로 개발키로 했다. 아울러 완치자의 혈장에서 코로나19 면역 단백질만 분리해 치료제로 생산하는 면역글로불린제제 기술도 개발하고 있다. SK케미칼의 자회사 SK바이오사이언스는 백신 전문 기업으로 최근 후보물질을 발굴, 비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비임상을 끝낸 후 오는 9월 전후로 사람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 진입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면역력을 위한 항체를 형성하게 하는 항원을 찾아 여러 형태의 단백질 배양과 정제 플랫폼을 거쳐 백신 후보물질로 확보했다. 바이러스의 일부를 포함한 서브유닛 형태로 다른 백신보다 안전하다는 특징이 있다. 코로나19 백신 항원을 개발하고자 빌&멜린다게이츠재단으로부터 연구개발(R&D)비 360만달러를 지원받은 것도 향후 개발 가능성을 높이 평가받았기 때문이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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