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22일 국회에서 열린 당선자 워크숍에 참석, 인사말을 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22일 국회에서 열린 당선자 워크숍에 참석, 인사말을 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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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불행은 우리 시대의 아픔"이라고 말했다.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사법처리가 현재진행형인 점을 거론하며 "'대통령의 비극'이 이제는 끝나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주 원내대표는 22일 페이스북을 통해 "노 대통령은 새로운 시대의 맏형이 되고 싶었지만, 구시대의 막내가 되고 말았다. 낡은 시대의 정치 관행에 짓눌려 운명을 달리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23일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에서 열리는 노 전 대통령의 추도식에 참석한다. 야당 대표로서는 5년만이다.


그는 "노 전 대통령은 국익을 위해 열린 마음으로 국정에 임했다. 지지계층의 격렬한 반대에도 이라크 파병을 결행했고,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추진을 결단했다"며 "개인적으로 참 소탈하고 격의없이 토론을 좋아했던 분으로 기억한다"고 평가했다.

이어 "봉하마을로 내려가는 마음이 무겁다. 박 전 대통령, 이 전 대통령에 대한 사법처리가 아직도 현재 진행형"이라며 "대통령마다 예외없이 불행해지는 '대통령의 비극'이 이제는 끝나야 하지 않겠나"라고 반문했다.


주 원내대표는 "두 분 대통령을 사랑하고 지지했던 사람들의 아픔을 놔둔 채 국민통합을 얘기할 수는 없다"며 "문재인 대통령이 시대의 아픔을 보듬고 치유해 나가는 일에 성큼 나서주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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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원내대표의 이같은 발언은 최근 정치권을 중심으로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사면론이 제기되는 것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이달 29일로 임기가 만료되는 문희상 국회의장도 21일 퇴임 기자간담회에서 "전직 대통령에 대한 상당한 고민도 있어야 한다. 사면을 겁내지 않아도 될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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