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현의 기자] 싱가포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3만명을 넘어섰다.
22일 스트레이츠 타임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싱가포르 보건부는 614명이 추가로 코로나19 감염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3만426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의 대다수는 기숙사에 거주하는 이주노동자들이다. 싱가포르인과 영주권자 확진자는 4명이다.
싱가포르에서는 1월 23일 첫 환자가 발생한 뒤 지난달 22일 누적 확진자 1만명을 넘어서기까지 약 13주가 걸렸다. 하지만 이후 14일 만인 이달 6일 2만명을 넘겼고 이어 다시 16일 만에 누적 확진자가 3만명을 넘어섰다. 지난달 22일 누적 확진자 1만명에서 한 달 만에 누적 확진자가 2만명이 증가한 것이다.
인구 대비 코로나 환자 비율이 이렇게 높은 것은 비좁은 기숙사에서 공동 거주하는 이주노동자들 32만3000명 사이에서 지난달 초부터 계속해서 하루 수백 명~1000명이상 확진자가 나왔기 때문이다.
싱가포르 당국은 기숙사에 거주하는 이주노동자 전원에게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수백 명 대의 확진자가 계속해서 나올 전망이다.
조현의 기자 hone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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