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쌍용차 사태 마무리

김득중 금속노조 쌍용자동차 지부장이 4일 오전 경기도 평택 쌍용차 공장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김득중 금속노조 쌍용자동차 지부장이 4일 오전 경기도 평택 쌍용차 공장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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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지희 기자] 쌍용자동차의 마지막 해고 복직자들이 4일 경기도 평택 쌍용차 공장으로 출근했다. 당초 올해 초 휴직 조치된 마지막 복직자 47명이 출근할 예정이었으나 12명이 개인적 사정으로 휴직을 연장하면서 35명만 이날 평택공장에 나섰다.


이날 오전 기자회견에서 김득중 쌍용차지부장은 "동료들이 모두 복직한 뒤 마지막에 복직하겠다고 한 약속을 지킬 수 있어 기쁘다"며 "아직 100억원대에 달하는 손배가압류 문제가 과제로 남아 있어 생각할 때마다 아찔하지만 노사와 정부가 적절한 역할을 할 것으로 믿고 우리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 복직자들이 이날 출근길에 오르면서 2009년4월 정리해고로 촉발된 쌍용차 사태는 꼭 11년 만에 마무리됐다. 쌍용차는 2013년 무급휴직자 454명 복직을 시작으로 경영상태가 호전될 때마다 복직을 계속해왔다. 이후 2018년 9월엔 노·노·사·정 4자 대표가 해고자 복직에 합의하고, 같은 해 12월 추가 인력 소요에 대응하기 위해 해고자 복직 대상자의 60%에 대해 추가 복직을 시행했다. 지난해 상반기 나머지 인원의 복직을 마무리했다.


하지만 올 들어 경영 여건이 악화되자 쌍용차는 지난해 복직한 인원에 대해 통상임금의 70%를 주는 '유급 휴직'을 통보했다. 이에 해고 복직자들이 경기지방노동위원회에 부당휴직 구제 신청서를 제출하는 등 갈등을 빚기도 했다. 하지만 4자 대표 상생발전위원회를 거쳐 노사가 최종 합의에 이르면서 5월1일부로 마지막 해고 복직자 전원에 대한 부서 배치가 결정됐다. 이들은 2달간의 OJT 및 업무 교육을 거쳐 7월1일 현장 배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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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쌍용차의 앞길이 순탄치만은 않은 상황이다. 이미 지난해 말부터 전직원 임금 반납, 사무직 순환 안식년제 시행 등 고강도 경영 쇄신책을 추진 중인 데다 최근에는 모기업인 인도 마힌드라가 2300억원 규모 투자 계획을 철회하면서 위기가 심화되고 있다.


김지희 기자 way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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