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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완화시 기대되는 카지노 억압수요에 강원랜드 주가 '쑥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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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카지노업종 중에서 강원랜드 의 주가회복이 가장 빨라 주목된다. 카지노업체들 중 내국인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강원랜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로 임시휴장 기간을 2번 연장한 끝에 오는 20일 영업을 재개할 예정이다. 증권가에서는 코로나19 이후 가장 수요 접근성이 높아 주가도 빠른 속도로 회복할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강원랜드는 지난 1일 1만8450원이었던 주가가 13일 종가 기준 2만3400원으로 26.8% 올랐다. 이날도 오전 10시 기준, 전 거래일 대비 0.21% 오른 2만3450원에 거래됐다.

같은기간 외국인 관광객 대상인 GKL 파라다이스 는 각각 13.0%, 9.5% 상승해 강원랜드의 주가상승률에 비해서는 크게 못미쳤다.


전문가들은 강원랜드의 주가 상승률이 상대적으로 강한 것은 단기적으로는 국내 코로나19 완화시 카지노 억압수요(Pent-up Demand)가 강할 것으로 보이고, 중장기적으로는 배당 매력 및 영업규제 완화 가능성이 상존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NH투자증권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강원랜드가 산업 특성상 고객 충성도가 높고 내국인 카지노 독점 사업자인만큼 대체 불가하며, 코로나19로 인한 국가간 이동 제한으로 고객의 해외 유출 가능성 현저히 낮아진 점을 고려하면 영업 재개시 억압수요가 강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메리츠증권도 강원랜드가 수요가 공급을 초과하는 산업의 특성상, 개장 후 탄력적으로 매출이 회복될 수 있다고 기대했다. 이에 따라 적정주가는 3만원을 유지했다.


이효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전세계에서 국내 상황이 가장 빠르게 안정화된 점이 개장 기대감을 높인다"며 "국내 상황만이 변수이며 수요 초과 산업으로 개장 시 빠르게 매출 회복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주가 하락으로 배당매력이 높아진 것도 투자 포인트로 꼽힌다.


케이프투자증권은 최근 5년간 강원랜드의 평균 주당 배당금(DPS)을 고려할 때 올해 DPS를 900원으로 가정해 계산했고, 메리츠증권도 정부 산하 기관들이 강원랜드의 최대주주인 점을 고려했을 때 DPS는 900원이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현 주가 기준 3%대 후반의 수익률에 해당한다. NH투자증권은 800원으로 가장 보수적으로 잡았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강원랜드는 주주 친화적 정책의 일환으로 배당에 적극적"이라면서 "배당액 산정 기준이 5년 평균 순이익이기에, 올해 순이익이 30%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나 DPS 감소는 10%대에 그쳐 배당수익률 매력도 유효한 구간"이라고 진단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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