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만에 마감된 ‘강북 러닝크루’ 2기 모집
맨몸·교정운동 등 '은평청년 트레이닝'

러닝화를 신은 청년들이 퇴근길에 모인다. 한강변과 동네 천변에서 또래끼리 무리 지어 달리는 '러닝크루'가 흔한 풍경이 된 지 오래다.


서울 강북구가 지난 4월 '청년 러닝크루' 1기 참가자를 모집했을 때 이틀 만에 정원이 찬 것도 이런 흐름과 무관하지 않다. 강북구는 곧바로 이달 20일부터 2기 모집에 들어갔다. 은평구는 청년 체육 프로그램의 문을 열었다. 자치구가 청년 운동 트렌드에 발맞추고 있다.

우이천 러닝크루 1기 청년들이 스트레칭을 하고 있다. 강북구 제공.

우이천 러닝크루 1기 청년들이 스트레칭을 하고 있다. 강북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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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구는 이달 29일까지 청년 러닝크루 2기를 모집한다. 1987년생 이하 청년 가운데 러닝을 처음 시작하는 초보자가 대상이다. 선발된 참가자는 6월 9일부터 30일까지 매주 화요일 저녁 7시 30분부터 한 시간씩 우이천 일대에서 달린다. 전문 강사가 자세 교정과 호흡·페이스 조절 등을 초보자 눈높이에 맞춰 지도한다. 신청은 강북구청 홈페이지 통합예약 프로그램에서 선착순으로 받는다.

같은 날 모집을 시작한 은평구의 '은평청년 트레이닝'은 결이 조금 다르다. 은평구는 맨몸운동·교정운동·뉴스포츠·팀 대항 게임을 한 프로그램에 묶었다. 운영 기간도 6월부터 10월까지 다섯 달로 길다. 매주 수요일 오후 7시 30분 구파발검문소 풋살장에서 진행되며, 무더위가 절정인 7~8월에는 은평구청 은평홀로 자리를 옮긴다. 대상은 19~39세 청년이며, 매월 20명을 선착순으로 뽑고 신규 참여자를 우선 선발한다.


두 사업의 공통점은 운동을 매개로 '함께 한다'는 데 무게가 실린다는 점이다. 강북구는 프로그램이 끝난 뒤에도 자발적인 모임이 이어지도록 러닝크루 전용 온라인 커뮤니티 운영을 지원한다.

은평구는 청년 간 유대감을 쌓고 지역 공동체를 활성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평일 저녁 7시 30분이라는 시간대 역시 퇴근 후 또래끼리 모이기 쉬운 시간에 맞춘 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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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구 차원의 후속 계획도 이어진다. 강북구는 1기 호응에 힘입어 2기를 연 데 이어 하반기에는 중장년층까지 대상을 넓힌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다. 은평구는 매월 신규 참가자를 우선 받는 방식으로 더 많은 청년이 첫 시도를 해볼 수 있도록 문을 열어 뒀다.


신청은 두 사업 모두 온라인으로 받는다. 강북구는 구청 홈페이지에서, 은평구는 홍보물의 큐알(QR)코드를 통해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두 자치구의 새 시즌은 모두 다음 달 시작된다.

‘은평청년 트레이닝’ 참여자 모집 포스터. 은평구 제공.

‘은평청년 트레이닝’ 참여자 모집 포스터. 은평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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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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