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전지 민심-남원·임실·순창] 이강래·이용호 '혼전 양상'에 사전투표율 전국최고
[아시아경제 황진영 기자] 4·15총선 사전투표에서 가장 투표율이 높은 기초자치단체는 47.31%를 기록한 전북 남원이다.
남원과 같은 지역구인 순창군은 45.73%로 전국에서 다섯번째로 사전 투표율이 높았고 임실군(42.35%)도 전북 평균(34.75%)보다 높았다.
남원과 임실, 순창의 높은 사전 투표율은 박빙의 승부가 이어지고 있는 선거 판세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4선 고지에 도전하는 이강래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지역구 현역 의원인 무소속 이용호 후보가 대결하는 남원·임실·순창은 여론조사 지지율 선두와 당선 가능성이 높은 후보가 엇갈리는 등 혼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전라일보와 전북도민일보, 전주MBC, JTV전주방송 등 전북지역 4개 신문·방송사가 지난 4~6일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남원·임실·순창지역 만 18세 이상 유권자 5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이용호 후보 47.9%, 이강래 후보 43.2%로 집계됐다.(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
두 후보 간 격차는 4.7%포인트로 오차 범위(±4.4%포인트)이내이다.
당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이강래 후보 41.1%, 이용호 38.1%로 이강래 후보가 높았다.
뉴시스 전북취재본부가 코리아정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7일 이 지역에 거주하는 만18세이상 남녀 51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이용호 후보 49.2%, 이강래 후보 38.8%로 집계됐다.
두 후보 간 격차는 10.4%로 오차범위(±4.3%포인트)를 벗어나는 수치다.
당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이용호 후보 48.2%, 이강래 후보 41.0%로 나타났다.
KBS와 전북일보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28~29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이강래 후보 42.9%, 이용호 후보 45.2%로 집계됐다.
두 후보의 지지율 격차는 2.3%포인트로 오차범위(±4.4%포인트) 내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당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이강래 후보가 44.4%로 이용호 후보(35.6%) 보다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향신문 기자 출신인 이용호 후보는 20대 총선에서 국민의당 공천을 받고 출마해 당시 현역 의원이었던 무소속 강동원 후보와 박희승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꺾고 당선됐다.
이강래 후보는 16~18대 국회의원을 지냈고 현 정부 들어 한국도로공사 사장에 발탁되면서 정치적 재기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이강래 후보는 '국립공공의료대학원 설립 법안 연내 해결'과 '옥정호 수변도로 조기 개설 추진'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이용호 후보는 '농민수당 지원금액 현실화' 및 '지역교통망 등 SOC 개선' 등을 추진하겠는 공약을 내걸었다.
사전 투표율이 높은 것에 대해 두 후보는 서로 자신에게 유리한 분석을 내놓았다.
이강래 후보는 "민주당 지지자들이 결집이 돼서 마무리 정리하는 데 큰 힘을 얻었다는 생각을 갖고, 이긴다는 확신을 갖게 되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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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호 후보는 "사전 투표율이 높은 것은 바닥 민심이 들고 일어났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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