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청동 주민, 사전투표소에서 문 대통령 만나
사진 촬영 요청에 청와대 관계자들 수락
주민 "아침부터 대통령 봐서 기분 좋다"

10일 오전 9시께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 인근 삼청동 주민센터에 마련된 21대 총선 사전 투표소를 방문하고 있다.사진=독자제공·한승곤 기자 hsg@asiae.co.kr

10일 오전 9시께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 인근 삼청동 주민센터에 마련된 21대 총선 사전 투표소를 방문하고 있다.사진=독자제공·한승곤 기자 hs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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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승곤 기자] 10일 4·15 국회의원 선거 사전투표가 시작된 가운데 투표소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실제로 봤다는 주민 목격담이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이날은 사전투표날이라 주민들은 투표소에 문 대통령이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는 아예 생각을 못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만큼 문 대통령을 마주한 주민은 놀랍다면서도 기분이 좋다는 반응을 보였다.

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는 이날 오전 9시께 청와대 인근 삼청동 주민센터에 마련된 사전 투표소를 찾았다.


마스크를 착용한 문 대통령 부부는 투표소 입구에서 비접촉식 체온계로 발열 체크를 하고, 소독제로 손 소독 후 위생장갑을 착용했다. 이후 투표소에 들어가 투표를 마쳤다.

투표 독려 차원에서 노영민 대통령비서실장, 김상조 정책실장, 강기정 정무수석 등 청와대 참모진들도 사전투표장을 찾았다.


현직 대통령이 사전투표에 참여하는 것은 지난 2013년 상반기 재보선 때 사전투표제가 도입된 이후 문 대통령이 첫 사례다.


10일 오전 9시께 청와대 인근 삼청동 주민센터에 마련된 사전 투표소에서 21대 총선 투표를 마친 문 대통령 내외.사진=독자제공·한승곤 기자 hsg@asiae.co.kr

10일 오전 9시께 청와대 인근 삼청동 주민센터에 마련된 사전 투표소에서 21대 총선 투표를 마친 문 대통령 내외.사진=독자제공·한승곤 기자 hs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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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투표소에서 문 대통령을 직접 봤다고 밝힌 주민은 청와대 관계자들이 사진 촬영을 허락하는 등 살가운 모습을 보였다고 전했다.


삼청동에서 20년째 자영업을 하고 있다고 밝힌 40대 초반 남성 A 씨는 아시아경제와 인터뷰에서 "동네 주민이고 그동안 몇 번 봐왔던 터라, (문 대통령을 마주하고) 아 대통령님이시구나"라며 "아침부터 대통령을 직접 뵈니 기분이 좋았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사진을 좀 찍고 싶었는데, 경호원이 사진 촬영을 허락해줬다"고 덧붙였다.


A 씨가 공개한 사진을 보면 문 대통령은 두 손을 마주 잡고 투표소가 마련된 삼청동 주민센터로 향하고 있다.


또 다른 사진에는 투표를 마친 김정숙 여사가 계단을 통해 먼저 밖으로 나가는 모습이 담겼다. 김 여사 뒤에는 문 대통령이, 그 뒤에는 청와대 경호원들이 투표소를 나서고 있다.


10일 오전 9시께 청와대 인근 삼청동 주민센터에 마련된 사전 투표소에서 21대 총선 투표를 마친 문 대통령 내외.사진=독자제공·한승곤 기자 hsg@asiae.co.kr

10일 오전 9시께 청와대 인근 삼청동 주민센터에 마련된 사전 투표소에서 21대 총선 투표를 마친 문 대통령 내외.사진=독자제공·한승곤 기자 hs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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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기분 좋으셨겠다. 오늘 로또 사야 하는 것 아니냐", "아 나도 저기 갔어야 했는데 너무 아쉽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앞서 문 대통령 내외는 2018년 6·13 지방동시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당시에도 사전투표를 통해 투표 독려에 나선 바 있다.


문 대통령은 20대 국회의원 선거 사전투표일 첫날이었던 지난 2016년 4월8일 전직 더불어민주당 대표 자격으로 광주 지원 유세 중 북구청에서 사전투표를 했다.


한편 4·15 총선 사전투표가 시작된 10일 오전 10시 투표율은 2.52%로 집계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오전 6시부터 시작된 사전투표에서 선거인 총 4399만4247명 중 111만110명이 투표를 마쳤다고 밝혔다.


사전투표가 시작된 지 4시간 만에 110만 명 이상이 선거에 참여하면서, 역대 최고 투표율을 기록한 것이다.


가장 최근 전국단위 선거인 2018년 6월 지방선거 당시에는 첫날 같은 시각 2.04%를 기록한 바 있다. 2017년 대선 때와 2016년 총선 때는 각각 2.38%, 1.18%였다.


지역별로는 오전 10시 기준 전남이 4.31%로 가장 높은 사전투표율을 보이고, 전북 4.01%, 광주 3.18%, 강원 3.04% 등으로 뒤를 이었다. 투표율이 가장 낮은 곳은 대구로, 1.91%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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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투표소 위치는 선관위 홈페이지나 대표전화(1390)로 확인할 수 있다.


한승곤 기자 hs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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