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당 권유' 차명진 "선거 완주할 수 있게 됐다…윤리위 결정에 감사"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세월호 유족이 문란한 행위를 했다'며 비하성 발언을 했다가 당 윤리위원회의 징계를 받게 된 차명진 부천병 후보가 '탈당 권유' 결정에 "선거를 완주할 수 있게 됐다"며 감사를 표했다.
차 후보는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윤리위원회의 현명한 결정에 감사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다행히 제명은 면했다. 미래통합당 후보로 선거 완주할 수 있게 되었다. 바로 선거운동 시작했다"고 말했다.
앞서 미래통합당은 이날 오전 윤리위를 열고 차 후보에 대해 탈당 권유를 결정했다. 탈당을 하지 않으면 10일 후 제명되지만 일단 선거는 치를 수 있게 됐다. 윤리위는 "선거기간 중 부적절한 발언으로 당에 유해한 행위를 한 사실이 인정된다"면서도 "다만, 상대후보의 ‘짐승’비하 발언에 대하여 이를 방어하고 해명하는 측면에서 사례를 인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이유를 밝혔다.
앞서 차 후보는 총선 후보 토론회에서 '세월호 유족이 문란한 행위를 했다'는 취지로 'ㅇㅇㅇ사건'이라는 말을 썼다가 막말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차 후보는 윤리위에 제출한 소명서에서 "상대 후보가 그 자리에서 세월호 사건을 신성시하는 편은 사람, 그렇지 않은 편은 짐승이라 칭했고, 저는 누가 진짜 짐승인가를 시청자께 알려야 할 필요를 절감했다"며 이같은 말을 한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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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너무 적나라한 표현을 피하기 위해 그냥 영어사전에 나오는 ㅇㅇㅇ 사건이라고 순화해서 표현했다. 그 소스는 단지 소문이 아니라 뉴스플러스라는 인터넷 언론에 2018년 5월에 등재되었고 지금 이 순간까지도 지워지지 않은 기사의 내용"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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