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기영 과기부 장관(왼쪽)과 이의경 식약처장이 1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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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의 약물 재창출을 위한 세포 단위 효능 검증 결과, 좋은 결과가 창출돼 고무적"이라고 26일 밝혔다.


최 장관은 이날 한국화학연구원을 방문해 코로나19 약물재창출 중간 결과를 점검하며 모두말씀을 통해 "의료현장에 도움이 될만한 성과가 조속히 창출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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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장관은 화학연과 한국파스퇴르연구소의 약물 재창출(스크리닝) 결과에 대해 설명했다.


먼저 한국파스퇴르연구소는 약물 재창출 연구를 통해 시클레소니드, 니클로사마이드, 세파란틴 등 코로나19 치료 효능이 기대되는 약물 20여 종을 발굴해 관련 논문을 바이오 아카이브에 공개했다. 이어 관련 특허 획득을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

최 장관은 "천식치료제인 시클레소니드의 경우 코로나19 의료 현장에 적용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라며 "일본에서 실제 환자에게 투여해 완치된 사례가 보고됐고, 일본 감염증 학회에서 관찰연구를 착수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니클로사마이드의 경우에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구충제로 허가를 받아 사용되고 있으며 소염제, 아토피 치료 등 다양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만 코로나19 치료 효과도 기대되고 있다"라고 소개했다.


여기에 "세파란틴의 경우 탈모보조치료용에 쓰이는 약물로, 8000여개 약물 후보 중 세계 최강의 슈퍼컴퓨터가 추려낸 약물 7개 중 하나"라며 "미국 테네시대학교 보건센터에서 코로나19 약품 효능 시험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최 장관은 "한국파스퇴르연구소에서 연구결과를 공개한 이후 국내외 대학, 기업에서 한국파스퇴르연구소와 연구 협력을 위한 다양한 요청이 들어오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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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화학연구원은 한국파스퇴르연구소에서 효능을 검증한 약물을 대상으로 교차 검증을 진행하고 있다. 화학연은 의료현장에서 사용되거나 임상 중인 약물 및 해외에서 효능이 보고되고 있는 약물에 대한 검증도 진행하면서 결과를 의료현장의 임상의와 공유하고 있다라고 최 장관은 설명했다. 그는 "기관 간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의료현장에 도움이 될 만한 성과가 조속히 창출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당부했다.


현재 과기정통부는 시판 중이거나 임상실험 단계의 약물 중에 코로나19 치료에 효능이 있는 약물을 찾아내는 약물 재창출 연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지난주 확정된 추가경정예산 중 약물재창출 관련 예산 21.5억원을 편성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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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장관은 "실제 연구를 수행했던 전문가들에게 연구결과에 대해 직접 설명을 듣고, 의료현장에서 환자들을 치료하는 임상의들과 연구성과의 활용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기 위해 이 자리에 참석했다"라며 "향후 보다 효율적으로 약물을 재창출하기 위한 좋은 아이디어나 방법, 필요한 지원 등이 있으면 적극적으로 제안해 달라"라고 밝혔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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