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 여파로 배달음식 주문시 비대면 결제 증가

"우리 만나지마요"…배달음식 '대면 결제' 확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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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배달음식 주문시 비대면 결제가 늘고 현장에서 직접 얼굴을 맞대고 하는 결제는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배달대행 스타트업 바로고에 따르면 지난 4일부터 10일까지의 '배달 주문 고객 결제 방식'을 분석한 결과 선결제 주문 비중이 코로나19 확산 전인 1월 4일부터 1월 10일 보다 6%포인트 증가했다. 현장 결제는 같은 기간 43%에서 37%로 줄었다.

국내 시장 점유율 1위 배달 애플리케이션(이하 앱) '배달의민족'에서도 전체 주문 가운데 고객이 주문 시점에 결제까지 함께하는 '바로결제' 주문 비중이 3월 초 기준 약 93%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바로결제 비중은 지난해 8월 처음으로 90%를 넘어섰으며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처음 발생한 1월 20일(91.17%) 이후 현재 93% 수준까지 늘어났다. 바로결제는 라이더와 고객 간에 카드를 주고받는 과정이 없어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한 권장사항에 포함돼 있다.


이는 코로나19 확산 이후 비대면 배달 주문을 원하는 소비자가 선결제 방식을 선택하고 있는 데다가 각 배달 주문 앱의 선결제 유도 '안전 배달 캠페인'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배달의민족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지난달부터 앱 최상단에 '전국민 안심배달 수칙'를 게재한 데 이어 주문 관련 사용자 인터페이스도 일부 개편해 주문 페이지 내 결제방법을 선택하는 공간에서 '라이더와 대면이 필요한 만나서 결제보다는 앱에서 바로 결제해보세요'와 같은 안내 문구를 볼 수게 했다. 또 고객이 라이더에게 요청사항을 기재하는 곳에는 '집앞에 두고 벨을 눌러주세요' 문구가 기본 예시글로 입력돼 고객의 비대면 주문을 돕고 있다.

요기요도 이달부터 비대면 주문 요청을 할 수 있도록 '안전배달기능'을 추가했다. 기존과 동일하게 메뉴를 선택하고 주문 배달결제 페이지 내 주문 요청 사항에서 최상단에 배치된 안전배달 체크박스를 체크하기만 하면 간단하게 '문앞에 놓고 전화주세요'라는 비대면 배달 기능을 자동 설정할 수 있다. 별도 메시지 설정을 통해 선택 가능했던 기존 기능을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최상위에 노출하고 고객들이 손쉽게 선택할 수 있도록 기능을 구현해 비대면 배달을 권장하고 있다. 음식을 직접 받고 결제하는 '현장결제'를 선택하는 고객들에게도 '요기서 1초결제' 또는 '요기서 결제'를 통해 비대면 결제를 추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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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앱 업계 관계자는 "비대면 배달시 최전선에서 일하는 라이더와 소비자 모두의 건강을 지킬 수 있다"며 "비대면 배달을 위해 배달 주문 앱을 통한 주문 시 선결제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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