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기환자는 따로" 코로나19 '국민안심병원' 가보니
[아시아경제 정동훈 기자] "병원에 방문하려 했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환자는 병원 입구에서 호흡기 증상이 보여 선별진료소로 먼저 향했고 병원 내 감염을 피할 수 있었습니다."
국민안심병원으로 지정된 '김포 뉴고려병원' 소속 성하연 간호사는 5일 오후 이같이 말했다. '국민안심병원'이란 감염을 걱정하는 일반 국민을 위한 병원으로 병원 내 감염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 비호흡기질환과 분리된 호흡기질환 전용 진료구역(외래·입원)을 운영한다. 전국적으로 254개 의료기관이 국민안심병원으로 지정돼 운영된다.
김포 뉴고려병원은 안심외래진료소, 안심병동, 선별진료소 2곳(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 포함) 등을 운영하고 있다. 병원 입구에서부터 '트리아지(환자 분류)'를 통해 호흡기 증상이 있는 환자들은 안심외래진료소로 안내한다. 유인상 김포뉴고려병원장은 "병원 입구에서 여행력, 37.5 이상의 발열, 기침 등 호흡기 증상을 체크하고 있다"며 "소아안심외래진료소도 별도로 운영하고 엑스레이를 찍을 수 잇는 대형 버스도 갖췄다"고 말했다.
임소연 김포뉴고려병원 호흡기내과 과장은 "정형외과 질환자가 오더라도 호흡기 유증상자가 오면 무조건 안심외래진료소로 보낸다"며 "고혈압이나 무릎(통증)환자가 호흡기 질환이 많은데 안심외래진료소가 생기니 걸러진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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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환자를 별도로 치료하는 안심병동도 있다. 병원의 다른 출입구에는 안심병동으로 이동하는 전용 엘리베이터도 갖춰져 있다. 유 원장은 "원래 일반병동으로 쓰고 있던 곳인데 환자들을 다른 병동으로 보내고 안심병동으로 쓰고 있다"며 "중증 환자의 경우에는 대학병원으로 보낼 수 있도록 중소병원에서 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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